2027~2030년 3,470억 원 투자·430여 명 신규 고용…김천1일반산단에 TGV 생산거점 구축
2026.09.22 (화) 07:58:45
최종편집 : 2026.09.22 (화) 07:58:45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와 김천시(시장 배낙호)는 김천시청 강당에서 지난 21일 첨단 제조기업 ㈜제이앤티씨와 반도체 유리기판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제이앤티씨와 투자양해각서 체결[경상북도 제공]
체결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배낙호 김천시장, 장상욱 ㈜제이앤티씨 회장과 임직원, 국회의원, 도·시의원, 김천상공회의소 회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제이앤티씨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약 3,470억 원을 투자해 김천1일반산업단지 3단계 일원 산업용지에 TGV 유리기판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신규 고용 규모는 430여 명으로 계획했다.
TGV(Through Glass Via·유리기판 관통홀)는 유리기판을 수직으로 관통하는 미세 전극과 배선으로 양면의 전기 신호를 연결하는 기술이다. 인공지능과 고성능 컴퓨팅 성장에 따라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제이앤티씨는 김천을 차세대 생산거점으로 구축해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글라스 절단과 레이저 글라스 관통, 에칭, 도금 등 TGV 관련 핵심 공정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국내 3개 사업장과 베트남·중국 등 해외 사업장을 운영하며 모바일·차량용·웨어러블 커버글라스와 커넥터를 생산하고 있다. TGV 유리기판과 HDD 유리플래터 등 신제품 양산도 앞두고 있다.
이번 투자로 김천은 반도체·첨단 제조산업의 새로운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3,470억 원 규모의 투자와 430여 명의 신규 고용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경상북도와 김천시는 기업 수요에 맞는 부지를 제안하고 입지 검토부터 투자 협의까지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왔다. 두 지자체는 투자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필요한 행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제이앤티씨의 김천 투자는 AI와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유리기판 생산거점을 경북에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도록 지원하고, 지역 산업생태계와 연계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욱 제이앤티씨 회장은 “이번 투자협약은 중장기 신성장동력인 TGV 유리기판 사업이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화 궤도에 올랐다는 의미”라며 “앞선 기술과 우수한 품질,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AI 중심의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첨단소재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김천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김천이 차세대 반도체 소재 생산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계획된 투자와 고용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신속한 행정 지원과 지역 산업생태계 연계가 과제로 꼽힌다.
이용철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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