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서면에 소재하는 곰돌이동화어린이집(원장:이나윤)은 올해로 3년째 농번기에 주말마다 「농번기 아이 돌봄방」을 운영하여 영유아 돌봄시설 부족으로 농번기 때마다 유자녀 농업인들이 고충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농번기 아이돌봄방사업은 농림축산부 산하의 농어촌희망재단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모든 이용료가 국비로 지원된다.
농번기 아이돌봄방 이용 대상은 만 2세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다. 다만 형제자매가 함께 다니는 경우 초등학교 3, 4학년도 이용할 수 있도록 열려있다. 대상 아동은 부모 모두 농업인인 경우가 1순위, 부모 1인 또는 보호자가 농업인인 경우가 2순위다. 부모 또는 보호자가 비농업인인 경우가 3번째 우선순위에 해당하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 장애 여부 등 조건에 따라 1차부터 3차까지 차순별로 대상을 선정한다. 아이들에게 하루 9시간의 안전한 돌봄을 통해 미술, 과학, 야외 체험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안전한 먹거리로 오전‧오후 간식과 점심을 제공한다.
곰돌이동화어린이집의 농번기 아이돌봄방 이용자 현황을 보면 95%가 농업인 가정이며 모서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동면과 화동면의 농가들이 두루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나윤 원장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항상 모집 정원에 가득 찼다고 한다. 이는 농번기 농가 아이들을 위한 주말 돌봄이 꼭 필요한 서비스였으며, 곰돌이동화어린이집이 지역에서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해왔음을 증명하고 있다.
주말 돌봄 공백으로 인한 어려움을 상대적으로 더 크게 겪는 여성농민이 이 사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게 되며 이는 여성 농민과 농가의 삶의 질 모두의 향상에 크게 이바지한다는 평가다.
이나윤 원장은 “ 돌봄이 끝날 무렵 부모참여수업과 아이들의 작품으로 일주일간 길거리전시를 하였는데 반응이 너무나 좋았어요. 부모님들과 담소도 나누는 시간도 자연스럽게 만들어졌고, 부모님과 아이들이 작품을 함께 감상하는 모습도 흐뭇했답니다. 지역민들도 산책하며 아이들의 작품을 감상하기도 하고 바람에 날려 떨어지면 다시 걸어주시기도 했구요. 시골에서 아이들은 존재 그 자체로 에너지를 주거든요. 최근 농업작목의 변화로 샤인머스캣을 재배하는 농가가 많은데 돌봄기간을 늘려주었으면 좋겠다는 가정이 많아서 고민이예요. 2024년부터는 전액국비가 아니라 국비:지자체비가 50:50으로 지원될 예정이라는데 상주시에서 예산이 책정될지 걱정입니다. 3년 동안 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농번기 돌봄이 농민들에게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 더 절실히 알게 됐으며, 이런 돌봄 지원이 다양한 사업을 통해 확대돼야 한다고 느꼈답니다.”고 전했다.
주말에 아이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맘껏 뛰어 놀고, 부모는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2024년에도 곰돌이동화어린이집이 농번기 아이돌봄방 사업에 선정되어 운영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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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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