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만장한 무더위가 저물고, 산기슭의 여름이 안개처럼 가라앉는 가운데, 오는 10월 12일부터 2일간 영양군 수비면 체육공원 일대에서 ‘제3회 수비 능이축제’가 열린다.

가을의 단풍과 함께 천연 능이의 향기를 선보일 이번 축제는 자연이 주는 혜택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능이버섯은 참나무 등 활엽수림 아래에서 자생하는 귀한 버섯으로, 홀로 자라는 풀과 꽃, 흙의 향기를 품고 있다.

이 버섯은 3년에 한 번 채취가 가능해 버섯 중에서 으뜸으로 꼽힌다. ‘1능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그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

영양군 수비면에서 자생하는 능이버섯은 100g당 탄수화물 4.5g, 단백질 2.3g, 식이섬유 4.7g를 포함하고 있으며, 비타민 B2는 송이버섯보다 9배나 많다.
이 버섯은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소화력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어 현대인의 건강에 중요한 식품이 될 수 있다.
특히 자연산 능이버섯은 암 예방과 기관지 천식, 감기에 대한 탁월한 효과로 잘 알려져 있다.
수비면은 웅장한 산세가 특징이며, 이러한 자연 생태공간은 능이버섯이 자생할 수 있는 적합한 환경을 조성한다.
토양, 습도, 온도 등이 맞아떨어져야만 자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인공 재배는 불가능하다. 최근 내린 가을비는 대지를 고온 다습하게 만들어 야생 버섯이 자라기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수비 능이축제는 능이의 주산지인 수비면의 지리적 장점을 살려 지역 특산물 홍보와 판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민들의 아이디어와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는 ‘제3회 수비 능이축제’는 충분한 휴식과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며, 산과 별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낭만과 건강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힐링 축제가 될 것이다.
올 가을, 자연이 선사하는 귀한 능이버섯의 향연을 만끽하며 특별한 경험을 쌓아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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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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