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러 나라에서 평균 수명이 증가하고 출산율이 감소함에 따라, 고령 인구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생활민원 바로처리반 운영[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고령 인구가 전체의 41%를 차지하는 초고령화 사회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외로움과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서비스가 절실히 필요했다.
생활민원 바로처리반 운영[영양군 제공]
영양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9년부터 '생활민원 바로처리반' 사업을 시행해왔다. 이 사업은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민원 처리 시스템을 제공하여, 복잡한 서류나 절차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처리를 통해 불편함을 덜어주고 있다.
생활민원 바로처리반 운영[영양군 제공]
찾아가는 민원처리를 통해 노인들의 피드백을 수집하고, 군에서 진행하는 다른 행정적 지원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생활민원 바로처리반’의 실적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2,633건의 생활 불편을 처리했다.
전등 교체나 문고리 교체와 같은 간단한 문제도 어르신들에게는 군의 도움이 없으면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
처음에는 작은 도움이었지만, 점차 전동스쿠터 수리, 방충망 교체, 단열 에어캡 부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군민들에게 필요한 공공서비스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오지 지역 특성상 보일러 수리나 변기 수리와 같은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생활민원 바로처리반'이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하며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타지에 있는 자식들이 고향을 방문할 때마다, 바뀐 방충망을 보고 마음속 미안함을 덜어놓는다고 한다. 마을 주민 김○○씨(76세)는 “전화 한 통으로 오며 가며 챙겨주는 마음에 나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도 감사하고 있다.
편리한 민원 제도를 누릴 수 있어서 불편함 없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사업은 많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하고 있으며, 어려운 교통 여건 속에서도 사회적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생활민원 바로처리반은 군민의 행복 실현을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로, 취약계층 및 노인들의 생활 밀착형 복지 시스템”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현장에서 직접 목소리를 듣고,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민원 바로처리반은 전화 한 통으로 간단히 방문 민원 서비스를 통해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효자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취약계층 가정은 민원 처리에 발생하는 재료비가 10만 원 이하일 경우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 이 서비스는 총 7명의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