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산불 피해지역 회복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관광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의 핵심은 ‘볼런투어(Voluntour)’라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산불 피해지역에서 산림 정비, 마을 환경 개선 등의 자원봉사 활동과 함께 지역의 문화유산과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다. 예를 들어, 참가자는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나무 심기, 폐기물 정리 등의 활동을 하며, 이후 지역의 역사적인 명소나 관광지를 둘러보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5월부터 시작되며, 경상북도,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가 협력해 기획한 민관협력형 사업이다. 참가자들에게는 자원봉사와 여행 경비가 지원되며, 자원봉사 시간은 관련 기관에서 공식 인정받을 수 있다.

또한, 경상북도는 ‘기부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관광객이 산불 피해지역의 핵심 관광지와 테마여행을 즐기면, 참가자 1명당 기부금 1만원이 자동으로 적립된다.

이 프로그램은 관광을 통한 소비가 지역 경제에 기여하면서, 동시에 피해지역 복구를 돕는 착한 소비의 개념을 확장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경상북도가 추진 중인 ‘관광 온(ON)-기(氣)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 관광 상품 개발, 지역축제 재개, 감성 기반 마케팅 확대 등을 통해 경북 지역의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 이철우 지사는 “이번 사업은 피해지역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는 작은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경북에는 아름다운 관광지들이 많다. 많은 분들이 경북의 매력을 경험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발렌시아가 파리지엔 쇼트 슬리브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 [경북연합방송]의 사진과 기사를 무단 전재 및 재배포시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