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서천교 인근 형산강 둔치의 유휴부지 2만8,000㎡를 정비하고 갓씨를 파종해 형산강변 갓꽃 단지를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형산강변 갓꽃단지 조성[경주시 제공]
이번 사업은 형산강변의 도시 경관을 개선하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도심 속 자연 친화형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1월부터 본격 추진됐다.
조성지는 경주시외버스터미널 인근으로, 경주를 처음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도시의 관문 지역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상징성과 경관적 가치가 높아 이번 사업은 경주의 첫인상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5월 중순 현재, 갓꽃이 만개한 형산강변 일대는 황금빛 물결로 물들어 있으며, 이를 감상하려는 시민과 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벚꽃이 지고 난 뒤 봄의 끝자락을 장식한 갓꽃은 초록빛 녹음과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계절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
특히 형산강변에서 시작된 갓꽃의 물결은 경주예술의전당 인근 3,775㎡ 부지까지 이어져 삭막했던 공간을 따뜻하고 생기 넘치는 자연경관으로 탈바꿈시켰다.
갓꽃이 전하는 노란색의 따뜻한 색채는 도시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계절 전환의 여운을 느끼게 하며, 힐링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형산강변 갓꽃 단지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도심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장소”라며 “다가오는 여름을 앞두고 갓꽃의 향기와 함께 봄의 마지막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갓꽃 단지는 계절성과 상징성을 함께 담아낸 도시 경관 개선 사례로, 경주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로 한층 더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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