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경주시, 한수원, APEC성공 위해 업무협약 체결

  신축 사택 APEC 숙소로 전격 제공

2025.06.17 (화) 08:06:47 최종편집 : 2025.06.17 (화) 08:06:47      

경주 APEC 회의 준비 현장은 긴장감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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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성공개최를위한 한수원 업무지원협약식[경상북도 제공]

세계 21개국 정상과 대표단, 글로벌 기업인, 취재진에 이르기까지 약 2만 명의 인파가 몰릴 이번 행사를 앞두고 가장 시급한 문제 중 하나는 바로 ‘숙소’다.


특히 경찰, 소방 등 안전지원인력들의 안정적 숙박 공간 확보는 행사의 운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떠올랐다.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지역 내 숙박업소 전수조사에 나서는 동시에 대체 숙박시설 확보를 위해 기업과 기관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이 최근 준공한 신축 사택을 숙소로 무상 제공하겠다고 나서며 숙박 인프라 확보에 실질적인 돌파구가 마련됐다.


한수원이 제공하는 사택은 최신 설비를 갖춘 다가구 형태의 주거지로, 경찰과 소방 등 회의장 인근에 배치될 필수 인력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된다.


이 결정은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공기업이 지역사회와 국제행사를 함께 준비하는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하루 최대 7,800여 객실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중 다수는 경주와 포항, 울산 등 인근 지역 숙소에 분산 배정되며, 일부는 공공기관 유휴시설과 기업 사택 등을 활용해 안전지원 인력을 중심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협약식에서 “한수원이 K-원전 선도 기업을 넘어,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대표 공기업으로서 APEC의 성공을 위해 결단해주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이번 결정이 숙박난 해소에 실질적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협력을 이끄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향후 다른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들과도 협력을 확대해 유휴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고, 숙박 수용력의 공백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한수원의 선제적 협력은 이러한 대책의 첫 사례로 기록되며, 향후 APEC 준비과정에서 민관 협력의 긍정적 흐름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행사를 치르기 위한 준비는 단순한 행정이 아니라, 지역의 역량을 시험하는 총체적 과제다.


경주에서 열릴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인 국제행사로 마무리될 수 있을지, 지금 이 순간에도 지역의 손발은 쉼 없이 움직이고 있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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