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는 6월 26일 공검면 동막리 873 일원에서 공검농협 가루쌀 작목회 소속 김민수 농가가 올해 첫 가루쌀 이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모내기는 약 4헥타르 규모의 논에서 진행됐으며,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구성된 가루쌀 전문 생산단지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상주시는 작목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재배기술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고품질 가루쌀 생산을 위한 체계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상주시는 공검농협과 아자개영농조합법인 등 2개 단체가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 66헥타르 면적에서 가루쌀을 재배할 예정이다.

가루쌀(품종: 바로미2)은 기존 벼에 비해 이앙 적기가 3~4주가량 늦어 이모작이 가능하고, 분말 가공에 특화된 품종으로 최근 밀을 대체할 수 있는 전략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김영록 농업정책과장은 “가루쌀은 벼 재배 면적 조정과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이번 적기 이앙을 시작으로 농가의 경영안정과 소득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루쌀 이앙은 상주시가 전략작물 중심의 농업 전환을 시도하며, 재배 농가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로 평가되고 있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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