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지산동 고분군에서 펼쳐진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지난 10월 12일, 24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막을 내렸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고령 지산동 고분군[고령군 제공]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과 경상북도, 고령군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지산동 고분군의 역사적 가치와 신비로운 밤의 풍경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했다.
‘대가야, 열두 개의 별’을 주제로 한 이번 작품은 가야금 명인 우륵이 작곡한 12곡을 모티브로 대가야의 영광을 영상과 빛으로 표현했다. 가야금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무희들의 전통무용과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져 대가야의 예술혼을 생생하게 전했다.
특히 세계유산 등재 2주년을 맞은 9월 23일에는 대가야 520년을 상징하는 52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졌다. 드로잉 퍼포먼스, 미디어 대북 공연 등 웅장한 무대가 더해져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행사 기간 동안 고분 테라리움 만들기, 유물 팔찌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 프로그램과 더 캔들 인 고령, 고분뮤지컬, 버블쇼, 썬킴의 대가야 토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이 함께 진행되며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번 미디어아트 행사는 추석 연휴를 포함해 하루도 쉬지 않고 9월 19일부터 10월 12일까지 운영되었으며, 전국에서 약 5만 6천 명이 방문해 지산동 고분군의 새로운 매력을 체험했다.
고령군은 2023년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와 2024년 대가야 고도지정을 계기로 역사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미디어아트 프로젝트 역시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결합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고령군은 “이번 행사의 성공은 고령군민과 전국에서 찾아준 관람객들의 관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대가야의 역사문화자원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보존해 고령이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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