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모범 운영…전국 지자체의 본보기로

  무단이탈 ‘0건’ 성과…356명 근로자 배정으로 농촌 인력난 해소 앞장

2025.10.29 (수) 08:07:24 최종편집 : 2025.10.29 (수) 08:07:24      

청도군(군수 김하수)이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심화되는 인력난 문제에 적극 대응하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전국 지자체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필리핀 계절근로자 선발(25년).jpg
필리핀 계절근로자 선발(25년)[청도군 제공]

청도군은 2023년 처음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도입해 필리핀 카빈티시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84명의 근로자를 유치했다.

군은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마약검사비와 산재보험료 지원, 통역 인력 배치, 월 1회 이상 근로현장 점검 등 세심한 행정을 펼쳤으며, 그 결과 단 한 명의 무단이탈자 없이 안정적인 운영 성과를 거뒀다.


2024년에는 라오스 중앙정부와 추가 협약을 체결해 근로자 규모를 135명으로 확대하며, 전년 대비 160% 증가를 달성했다.

또한 근로자들이 신속히 농작업에 적응할 수 있도록 모국어 농작업 교육자료를 제작·배포하고, ‘홀리몰리 청도 문화탐방’ 등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정착 지원에도 힘썼다.


2025년 현재 청도군은 총 356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아 운영 중이다.

이 중 필리핀 84명, 라오스 58명 등 140여 명이 입국해 농촌 현장에서 부족한 일손을 돕고 있다.

올해는 필리핀 산토토마스시와 신규 협약을 체결해 송출국을 확대했으며, 카빈티시시와의 협력 3주년을 맞아 양 지자체 대표단이 상호 방문하며 우의를 다졌다.


청도군은 현지 면접 선발제와 정기 현장 상담, 통역 지원 체계를 운영해 근로자와 고용농가 간의 신뢰를 높였고, 체계적인 관리와 현장 중심 행정을 바탕으로 2년 연속 법무부 ‘외국인 계절근로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러한 운영 경험은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안정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청도군은 내년부터 공공형 계절근로자 제도를 도입해 단기간 인력이 필요한 소규모 영세농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농협이 직접 운영하는 일일 단위 인력 배치 시스템을 도입해 농번기 인건비 급등을 완화하고, 농업근로자 숙소 건립과 농촌일자리지원센터 운영으로 내·외국인 인력 수급 체계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군은 근로자와 농가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형 농업 인력 지원 체계를 구축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 마련과 인력 안정화를 통해 활력 있는 농촌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청도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단순한 인력 지원을 넘어,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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