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기척이 깊어지는 12월이면 봉화군 소천면 분천산타마을은 마을 전체가 크리스마스 동화 속 배경처럼 변모하며 대한민국 겨울 여행을 상징하는 대표 명소로 자리 잡고, 방문객들은 곳곳에 조성된 장식과 체험 공간을 거닐며 분천만의 색다른 겨울 정취를 온전히 느끼게 된다.
2024 산타마을 전경[봉화군 제공]
올해 분천산타마을은 12월 20일부터 2026년 2월 15일까지 총 58일간 운영되며 ‘산타와 함께하는 겨울 이야기’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콘텐츠를 배치해 가족·연인·어린이 누구나 머물고 싶은 겨울 여행지로 꾸며질 예정이다.
분천산타마을은 단일 겨울 축제를 넘어 사계절 관광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으며, 핀란드 공인 산타 초청을 통한 국제적 상징성과 체험형 겨울 레포츠, 로컬 문화 콘텐츠, 주민 참여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며 지역경제와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올해는 겨울왕국과 눈꽃 스케이트장, 산타 센터피스, 크리스마스 특별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가 확대되며 분천을 ‘풀코스 겨울 여행지’로 만드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분천산타마을의 가장 큰 매력은 ‘진짜 산타’를 만날 수 있다는 점으로, 핀란드에서 공식 인증받은 공인 산타가 올해로 세 번째 분천을 찾아오며 마을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12월 20일부터 25일까지 겨울왕국 내 산타클로스 스튜디오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기념사진 촬영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액자·인화 사진·원본 파일까지 포함된 구성으로 매년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
12월 23일에는 지역 어린이들을 초청하는 ‘산타의 비밀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려 산타와의 Q&A와 단체 촬영이 진행되고, 아이들에게 특별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물하는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분천산타마을의 중심 공간 ‘겨울왕국’은 썰매장과 트리전망대, 실내·외 놀이터가 결합된 체험형 공간으로 운영되며, 눈이 적게 내려도 사계절 썰매장을 통해 겨울 레포츠를 즐길 수 있고 트리전망대에서는 산타마을 전경을 한눈에 담는 밤 풍경이 연출된다.
실내·외 놀이터에는 플레이짐과 볼풀장 등 어린이 놀이시설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 시간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며, 하루 종일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은 테마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올해 처음 시도되는 눈꽃 스케이트장은 하천 위에 20m×40m 규모로 조성된 대형 얼음썰매장이며, 입장료와 대여료가 부담되지 않는 금액으로 책정돼 누구나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관광객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운영되면서 겨울 스포츠의 재미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는다.
인간 컬링대회와 얼음썰매 이어달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게릴라 형식으로 진행돼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 방문객도 동심을 깨우는 시간이 제공되며 분천산타마을만의 색다른 겨울 스포츠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겨울왕국 광장에는 ‘산타 센터피스’가 조성돼 낮에는 아이들이 뛰노는 놀이터 기능을 하고, 밤에는 사진 촬영이 끊이지 않는 야간 포토존으로 활용되며 마을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
센터피스 주변은 페이스페인팅, 산타 삐에로 공연 등 무료 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되고 ‘산타의 행복 우체국’에서는 컬러링 엽서를 작성하면 다음 개장 시즌에 초청장과 함께 발송되는 특별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가족과 연인이 방문하는 대표 포토존 ‘꿈꾸는 소원트리’에는 소원 카드를 걸 수 있어 방문객들의 참여로 완성되는 상징적 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역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산타썰매(자전거)’는 마을 곳곳을 순회하며 방문객에게 분천의 골목과 풍경을 소개하는 이동형 체험으로 운영돼 지역성과 체험성을 동시에 살리고 있다.
퍼레이드와 캐릭터 포토존, 게릴라 이벤트가 마을 곳곳에서 운영되며 축제장의 리듬과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먹거리존에서는 군고구마·어묵·핫초코 등 겨울 간식을 즐길 수 있어 방문객들이 머무는 시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네 차례의 특별 공연이 진행되며 12월 20일 개장식에는 마칭밴드 퍼레이드와 공식 행사, 공연이 이어지고 12월 24일에는 지역 예술인과 외부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12월 25일에는 어린이 전용 공연 ‘뽀로로 싱어롱’이 두 차례 진행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호응이 기대되며, 12월 27일에는 새해 시작을 앞두고 희망을 기원하는 공연이 이어져 축제의 분위기를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봉화군과 봉화축제관광재단은 겨울철 행사 특성상 안전관리에 특히 신경을 기울이며 사전 시설 점검과 유관기관 협업 체계를 강화해 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고, 지역 상인회와 협력해 가격표시제 준수와 위생 관리도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
한파가 잦은 시기인 만큼 현장 종사자의 근무 환경을 세심하게 관리하며 방문객과 운영 인력이 모두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비를 갖추고 있다.
박현국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은 올해 분천산타마을이 핀란드 공인 산타 초청을 비롯해 겨울왕국과 스케이트장 등 풍성한 체험으로 구성되었다고 말하며, 봉화를 찾는 모든 방문객이 따뜻하고 특별한 겨울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2024 산타마을 전경[봉화군 제공]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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