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5일 서울 신라스테이 마포에서 양금희 경제부지사 주재로 ‘금융기관과의 협력회의’를 열었다.
금융기관과의 협력회의 개최[경상북도 제공]
이날 회의에는 경북도와 시군 관계자,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 금융기관, 투자사, 호텔사업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국민성장펀드와 지역활성화투자펀드 같은 정책펀드를 지역 전략산업과 대형 프로젝트에 연계해 민간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는 지역활성화 투자 유공자 표창, 대형 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 정책금융 전문가 강연 순으로 이어졌다.
먼저 지역 내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지역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표창은 2024년 출범한 비수도권 대상 정책펀드인 지역활성화투자펀드가 경북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한 것이다.
주요 수상자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백명현 과장,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 이정환 원장,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황동혁 실장, ㈜강동그린에너지 유수경 대표이사다.
경북도는 올해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선정사업 2건을 성공적으로 착공했다.
전국 1호 사업인 구미청년드림타워와 4호 사업인 경주 강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이다.
도는 최근 출범한 국민성장펀드와 연계해 AI, 반도체, 바이오 같은 첨단전략산업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 핵심 사업인 영덕 고래불 특급호텔 건립, 1시군 1호텔 프로젝트, AI 데이터센터 구축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영덕 고래불 특급호텔 건립사업은 이철우 도지사의 지시에 따라 도청 직원 수련원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전환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그동안 사업 구조 설계를 위한 연구용역과 컨설팅이 진행됐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제드앤컴퍼니와 국내 호텔 브랜드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활성화투자펀드로 추진하기로 했다.
제드앤컴퍼니 강성혁 대표는 사업성 확보를 위한 구조 설계가 상당 부분 진전돼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주요 관광거점에 호텔과 리조트 조성을 목표로 하는 1시군 1호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대일인터내셔널하스피탈리티그룹과 협력 체계도 강화했다.
대일인터내셔널하스피탈리티그룹 박진성 대표는 인천, 안산, 제주, 부산 등 다수의 호텔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과 함께 개발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겠다고 밝혔다.
포항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사업도 경북도와 NeoAI Cloud가 지역활성화투자펀드 구조로 재설계하고 국민성장펀드까지 연계해 추진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NeoAI Cloud 안현덕 대표는 입지와 기술적 검토는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라며, 효과적인 금융 조달을 통해 사업성을 완성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1시군 1호텔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호텔과 리조트 개발은 민간과 지방정부가 함께 투자하는 구조 설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포항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대해서도 전방위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 김상기 박사는 ‘정책펀드와 지역개발사업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박사는 과거 국가 주도의 재정투자가 대형 SOC 구축과 산업 기반 조성에 기여했으나, 재정 여력의 한계와 수도권 집중, 민간 혁신 반영의 어려움 같은 구조적 문제를 짚었다.
이어 국민성장펀드 같은 정책펀드를 활용해 지역 산업 구조 전환을 유도하고 민간 투자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지역개발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역 발전을 위해 민간 참여 폭을 획기적으로 넓혀야 한다며, 경북도가 먼저 투자 구조를 설계해 예측 가능한 투자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정책금융을 활용한 지역투자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는 의지도 덧붙였다.
이번 협력회의를 통해 경북도는 정책펀드와 민간자본을 결합한 투자 모델을 구체화하며 지역 인프라 확충과 신산업 육성에 속도를 낼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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