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지난 1월 10일 의성읍 비봉리에서 발생한 산불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회복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산불 발생 지역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통합 건강관리’ 사업을 추진하며 재난 이후 회복 단계에 대한 현장 중심 대응에 나섰다.
찾아가는 통합 건강관리[의성군 제공]
이번 찾아가는 통합 건강관리는 1월 19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쳐 비봉1·2리와 오로1·2리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운영됐으며, 산불 이후 불안과 스트레스, 우울감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초기 심리 상태를 점검하는 동시에 진료와 건강관리 서비스를 병행해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살폈다.
현장에서는 재난심리 초기 평가와 상담을 비롯해 한의과 진료, 구강검진, 치매선별검사, 이동 금연클리닉 등 다양한 분야의 통합 이동진료 서비스가 제공돼, 주민들이 한 공간에서 여러 보건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심리 평가 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주민에 대해서는 2월 25일부터 3월 19일까지 총 6일간 운영되는 경북대학교병원의 ‘찾아가는 정신건강의학과 현장진료’와 연계해 전문의의 심층 진료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후속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재난으로 인한 심리적 충격과 신체적 건강 문제를 동시에 관리하는 통합형 현장 보건의료 서비스로,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 주민들이 별도의 이동 부담 없이 경로당에서 심리지원과 의료 서비스를 함께 받을 수 있도록 운영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산불 피해로 일상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건강 부담을 완화하고, 개인 차원의 회복을 넘어 마을 공동체 전반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에도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산불 피해는 주거와 생계뿐 아니라 주민들의 마음에도 깊은 상처를 남길 수 있다며, 앞으로도 피해 주민의 정신적 회복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맞춤형 심리지원과 건강관리를 이어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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