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은 1월 30일 포항소재산업진흥원 대회의실에서 포항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의 하나로 운영한 이차전지 인력양성 교육 중급과정 1기부터 3기까지의 수료식을 열고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직업교육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직업교육 혁신지구 ‘이차전지 인력양성 중급과정’ 수료식 개최[경상북도교육청 제공]
이번 교육에는 직업계고 1학년 학생 기수당 20명씩 모두 60명이 참여했으며, 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 2개 기수 40명과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 1개 기수 20명으로 구성돼 포항 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이 중심이 된 인력양성 모델이 운영됐다.
참여 학생들은 겨울방학 기간인 1월 한 달 동안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했으며, 2학년 진학을 앞둔 시점에서 이차전지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로 구성돼 조기 진로 설정과 산업 맞춤형 역량 강화라는 직업교육 혁신지구의 취지를 현장에서 구현했다.
학생들은 이차전지 분야에 특화된 교육을 바탕으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포스코퓨처엠 등 포항 지역 이차전지 관련 기업 취업을 목표로 진로 준비를 이어가며, 지역 산업과 학교 교육의 연결 가능성을 현실적인 진로 선택으로 확장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이차전지 기초 이론을 토대로 전자주사현미경 분석 교육과 입도분석기 분석 교육을 통해 핵심 소재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코인셀 조립 실습과 파우치셀 제조 실습 등 현장 중심 실습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직무 수행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차전지 초급교육은 포항 교육발전특구사업 지원으로 2025년 1학기에 운영됐으며, 이번 중급과정은 초급과정 성과를 바탕으로 분석 장비 활용과 실습 비중을 확대해 한 단계 심화된 교육 모델로 추진돼 직업계고 학생들의 기술 이해도와 현장 적응력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특히 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는 교육부 지정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로서 교육부 공모사업인 포항 직업교육 혁신지구와 협업해 이차전지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 교육과 지역 산업 수요를 직접 연결하는 직업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수료식 당일에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인사 담당자가 이차전지 산업 취업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학생들이 산업 동향과 기업 현장의 실제 요구를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고, 이를 통해 향후 진로 설정과 취업 준비 방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계기가 마련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포항 직업교육 혁신지구 이차전지 직무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조기 취업 기회가 넓어지고 기업은 지역 맞춤형 인재를 사전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역 산업과 직업계고의 긴밀한 연계가 청년층의 지역 정착과 정주로 이어지도록 교육청 차원의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수료식은 이차전지 산업을 중심으로 한 포항형 직업교육 모델이 교육과 산업 현장을 잇는 실질적 성과를 보여준 사례로,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직업계고 학생들의 안정적인 진로 설계에 의미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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