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9일 경산시에 위치한 경산교육지원청 학생교육지원관에서 남부권역 교직원과 학부모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 행정통합 대응 경북교육공동체 권역별 공청회’ 첫 일정을 열고 교육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는 소통 행보에 나섰다.
행정통합 대응 경북교육공동체 권역별 공청회 개최[경상북도교육청 제공]
이번 권역별 공청회는 행정통합이라는 큰 변화 흐름 속에서 교육 현장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으며, 정책 변화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학교 현장을 찾아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미래 교육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첫 일정으로 열린 남부권 공청회에서는 대구와 인접한 지역 특성이 반영된 학군 조정 문제와 통학 여건 변화, 교직원 지역 전보 범위 확대 가능성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고, 참석자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현실적인 우려와 개선 방안을 공유했다.
경북교육청은 현재 논의 중인 행정통합을 위기가 아닌 미래 교육을 재설계할 기회로 보고 있으며, 도심형과 농어촌형, 산업단지형 교육환경이 공존하는 경북의 특성을 반영한 정책 해법을 현장 의견 속에서 찾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 전개될 변화 과정에서도 경북교육의 가치와 정체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가장 정의롭고 바람직한 교육 행정의 길을 차분히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경북교육청은 남부권 공청회를 시작으로 10일 서부권 김천학생문화예술센터 드림마루, 11일 동부권 경북교육청과학원 포항, 13일 북부권 예천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공청회를 순차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현장 참석이 어려운 교직원과 학부모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도 병행하며,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해 향후 교육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번 공청회는 행정통합 논의 속에서 교육의 중심을 현장에 두고 지역별 교육 현실을 세밀하게 짚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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