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학생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는 과정을 제도화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전면 확대하며 학교 현장 전반에 자기주도 성장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2026 도전! 꿈 성취 인증제[경상북도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에서 지난 3월 18일 밝힌 ‘도전! 꿈 성취 인증제’는 올해부터 도내 모든 초중고에서 필수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인문과 봉사, 체육, 예술, 외국어, 통합 등 6개 영역에서 학생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잠재력과 가능성을 끌어내는 경북형 인성교육 모델로 단계별 인증 구조로 운영된다.
운영 방식은 학교장 인증제를 시작으로 교육장 인증제, 교육감 인증제로 이어지는 구조로 설계돼 학생이 도전 경험을 축적하면서 점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됐다.
이 제도는 2019년 선도학교 6곳에서 시작된 이후 2020년 학교 자율 선택제로 확대됐고 2021년 교육장 인증제 시범 운영을 거쳐 2022년 전면 시행, 2023년 교육감 인증제 전면 도입으로 단계적 확장을 이어왔다.
2024년과 2025년에도 지속적인 확대 운영이 이어지면서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부터는 전 학교 의무 운영으로 전환돼 정책 효과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각 학교는 지역 여건과 학생 특성을 반영한 자체 계획을 수립해 학생들이 스스로 선택한 도전 과제를 수행하도록 지원하며, 이 과정에서 성취 경험과 자기 효능감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경북교육청은 5월 학교장 인증제 우수학교 공모를 진행하고 12월에는 우수학교를 선정해 시상과 격려를 실시할 계획이며 최우수 학교에는 집단활동 실적점이 부여된다.
교육장 인증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지원청 단위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학생이 실천 활동을 수행한 뒤 심사를 거쳐 인증을 받게 되고 이후 교육감 인증제 도전 자격이 주어진다.
교육감 인증제는 2022년부터 운영된 성장 중심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이 다양한 영역에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는 과정을 평가하며 자기주도성과 협력 역량을 함께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지난 4년 동안 총 650명의 학생이 금장과 은장, 동장 인증을 획득하며 제도가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끄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운영되는 도전 과제는 책 쓰는 아이들, 우리 땅 독도 지킴이, 문해력 향상, 탄소중립 100일 도전, 경북 트레킹, 꿈다락 챌린지, 영어 말하기, 청소년 창업 프로젝트, 창의융합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지역성과 시대 흐름을 함께 반영했다.
모든 과정은 전용 누리집에서 운영되며 학생은 자신의 도전 과정을 기록하고 관리하면서 단계별 성취를 체계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경북교육청은 AI 시대에 필요한 인간 중심 가치와 도전 정신을 키우는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관련 부서 협력과 현장 의견 수렴, 운영 모니터링을 강화해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빠르게 변하는 시대일수록 창의성과 협력, 도전 정신이 중요해진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 속에서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인증제 확대는 단순한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성장 경로를 스스로 설계하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시도로, 경북 교육의 인성 중심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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