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엑스에서 지난 6일 개막한 ‘AI EXPO KOREA 2026’ 현장에는 국내외 인공지능 기업과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진 가운데, 경상북도가 구미시와 포항시,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함께 로봇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대대적인 홍보전에 나서며 미래 로봇산업 중심지 선점에 속도를 높였다.
AI EXPO KOREA 2026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유치 캠페인[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열린 이번 국제인공지능대전에 참가해 코엑스 Hall A 부스 A12에 경북 홍보관을 마련하고, 휴머노이드 로봇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추진 중인 ‘K-로봇 메가클러스터’ 구상을 국내외 AI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집중 소개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AI EXPO KOREA 2026’은 국내 약 350개 인공지능 관련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5만여 명의 참관객이 찾는 국내 최대 규모 AI 전문 전시회로, AI 솔루션과 인프라, 산업별 적용 사례 등 첨단 기술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산업 교류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전시회를 휴머노이드 로봇 기반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전략을 알릴 최적의 무대로 판단하고, 구미와 포항이 가진 제조·실증·연구 인프라를 결합한 차별화된 산업 생태계를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경북도가 추진하는 ‘K-로봇 메가클러스터’는 구미의 반도체·전자 기반 부품 생산 역량과 포항의 AI·이차전지 기반 실증 인프라를 연계한 구조로, 부품 생산부터 완제품 상용화, 현장 실증까지 이어지는 로봇산업 전주기 밸류체인 구축이 핵심이다.
구미는 반도체와 전자부품, 정밀제조 산업을 기반으로 대기업과 중견·중소 협력업체가 밀집해 있어 로봇 핵심부품 양산과 공급망 구축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포항은 포스텍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AI와 이차전지, 철강산업 기반 실증·기술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경북도는 특화단지가 지정될 경우 로봇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150개 로봇 기업을 육성하고 3,000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며, 약 1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와 2,000명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시회 기간 동안 경북 홍보관에서는 특화단지 유치 전략 설명과 함께 기업 지원 정책 안내, 현장 상담, 투자 네트워크 구축 활동도 함께 진행됐으며, AI 기술 세미나와 투자유치 상담회 등 기업 간 거래(B2B) 프로그램을 활용해 국내외 기업과 투자자 유치 활동도 병행했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AI 기술과 로봇산업은 함께 성장하는 미래 핵심 산업”이라며 “산·학·연 협력 기반 위에 구축된 경북의 산업 경쟁력을 적극 알리고 오는 7월 예정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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