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수 경선 이후 이어진 후폭풍이 지역 정가를 흔드는 가운데 안병윤 예천군수 후보 선거사무소가 도기욱 전 예비후보 측의 ‘부정 경선’ 주장에 정면 반박하고 나서면서 양측 갈등이 다시 격화되는 분위기다.
안병윤 예비후보 개소식
안병윤 후보 선거사무소는 지난 예천군에서 공식 입장문을 내고 “도기욱 전 예비후보 측이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부정 경선과 부정한 방법이라는 표현은 이번 경선에 참여한 예천군민과 4천4백여 책임당원들의 선택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무책임한 정치 공세”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앙당의 결정과 공정한 경선 절차 자체를 흔드는 정치적 주장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경선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한 채 갈등과 분열만 조장하는 행위는 지역 통합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안 후보 측은 공직선거법 제108조와 관련한 허위응답 유도 문자 논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으며 도기욱 전 예비후보 측 주장을 반박했다.
안 후보 측은 “최초 발송된 해당 문자 내용의 발원지는 도기욱 후보 측 선거캠프였으며 이후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카카오톡과 문자메시지 형태로 확산됐다”며 “안병윤 선거사무소는 최초 발송 문자와 이후 확산된 시간대별 자료를 확보하고 있어 객관적인 확인이 가능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작 관련 내용을 먼저 유포한 측이 이후 해당 내용을 삭제한 상황에서 이를 근거로 다시 부정 경선을 주장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근소한 차이를 반복적으로 언급하며 마치 중대한 문제가 있었던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 측은 경선 득표 결과와 관련해서도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의 발표 내용을 직접 확인한 결과 도기욱 후보 측 득표수 천단위 첫 숫자는 ‘2’, 안병윤 후보 측은 ‘4’였다”며 “누가 보더라도 결과가 분명한 선거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선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결국 군민과 당원들의 선택을 부정하는 행위일 뿐”이라며 “경선은 경쟁의 과정이지만 결과에 승복하고 통합으로 나아가는 것 역시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 측은 마지막으로 “지금 예천에 필요한 것은 갈등과 분열이 아니라 통합과 미래”라며 “앞으로도 군민만 바라보며 새로운 예천과 통합의 예천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책임 있게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입장문 발표로 국민의힘 예천군수 경선 이후 이어져 온 양측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커졌으며,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경선 이후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지역 민심 수습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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