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사과밭과 배 과수원을 직접 돌며 잎과 줄기의 미세한 변색까지 살피는 긴급 현장 예찰 활동에 나섰다.
과수화상병 증상[상주시 제공]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과수화상병과 가지검은마름병 확산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전 직원을 투입해 관내 사과·배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고강도 집중 예찰과 현장지도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예찰은 과수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국가 검역 병해충인 과수화상병과 가지검은마름병의 유입과 확산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추진된다.
농업기술센터 전 직원은 모두 16개 조사반으로 편성돼 담당 지역별 과수원을 직접 방문하며 잎과 줄기, 꽃눈 등에서 나타나는 이상 증상을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잎 끝이 검게 마르거나 줄기가 갈색으로 변하는 증상, 가지가 지팡이처럼 휘어지는 현상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며 농가 대상 예방관리 지도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개화기 꽃 감염이 주요 전염경로로 알려진 치명적인 세균병으로 치료제가 없고 잠복기간이 길어 조기 발견과 사전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한 번 발생하면 과수원 전체를 폐원해야 할 정도로 피해가 큰 데다 전 세계적으로 완전한 박멸 사례도 없어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상주시는 최근 기온 상승과 잦은 강우 등 병해 확산에 유리한 환경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현장 예찰과 농가 자가 점검 강화를 병행하며 방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농가를 대상으로 작업도구 소독과 외부인 출입 관리, 의심주 발견 시 즉시 신고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도 적극 안내하고 있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사과와 배 꽃이 지고 잎이 활발히 자라는 지금이 과수화상병 예찰의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농가에서는 매일 자가 예찰을 실시하고 잎이 검게 타들어가거나 줄기가 지팡이 형태로 휘는 등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상주시는 앞으로도 과수 주산지 중심 집중 예찰과 현장 대응을 지속 강화해 과수화상병 차단과 지역 과수산업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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