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구미 중심 대경권 반도체 소부장 혁신거점 구축

  국방반도체 실증 인프라 조성…국가 공급망 안정·안보 강화 선도

2026.07.20 (월) 02:39:47 최종편집 : 2026.07.20 (월) 02:39:47      

경상북도가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반도체 전략에 발맞춰 구미를 중심으로 대경권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혁신거점을 구축하고, 국방반도체 실증 인프라 조성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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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샹북도청 전경[경상북도 제공]

정부는 청와대에서 지난 6월 29일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인공지능 산업혁명 시대의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반도체, 피지컬 인공지능,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분야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수도권 단일 생산거점만으로 전력·용수·부지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반도체 성장거점 전국화’ 전략을 제시했다.


수도권은 메모리 생산거점, 서남권은 제2 생산거점, 충청권은 패키징 거점, 동남·대경권은 소재·부품·장비 혁신거점으로 육성하는 국가 반도체 권역별 발전 전략이다.


정부는 기존 반도체 산업 기반을 갖춘 구미를 중심으로 대경권을 핵심 소재·부품·장비 혁신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방산 특화형 시스템반도체 시험·평가와 소재·부품 실증 인프라 구축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략은 경북이 대한민국 반도체 공급망 안정과 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이끌 핵심 거점으로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상북도는 정부가 제시한 대경권 소재·부품·장비 혁신거점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산업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연구개발부터 실증, 양산, 반도체 생산공장 유치까지 이어지는 산업생태계 조성에 역량을 집중한다.


우선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들이 연구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 신뢰성 검증, 양산 검증까지 지역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전주기 원스톱 지원 테스트베드를 조성한다.


이를 바탕으로 경북도 내 380여 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기술사업화 기간을 단축하고 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탄화규소, 질화갈륨, 산화갈륨 등 화합물반도체 소재·부품 기술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차량용·방산용 고전력·고효율 화합물반도체 소재와 부품의 국산화를 목표로 정부 대형 연구개발사업을 발굴하고 국가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SK실트론, LG이노텍, 원익QnC 등 지역 앵커기업과 소재·부품 기업의 공동 연구개발도 확대한다.


기술개발 성과가 실제 구매와 양산으로 이어지는 상생형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향후 전·후공정 반도체 생산공장의 지역 투자를 이끌 수 있는 최적의 산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파격적인 기업 보조금 확대와 세제 혜택, 부지 지원 등을 담은 ‘구미형 투자촉진 모델’도 마련해 국내외 반도체 기업의 신규 투자를 적극적으로 끌어낼 예정이다.


경상북도는 정부가 공식화한 방산 특화형 시스템반도체 거점을 국가를 대표하는 국방반도체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행전략도 본격 추진한다.


먼저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총사업비 75억 원을 투입해 국방반도체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개발 분야는 적외선 센서와 열상 센서, 질화갈륨 기반 전력증폭기 등으로 국방 분야에 필요한 핵심기술 확보에 나선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경북분원 설치를 차질 없이 추진해 국가 연구거점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계·학계·연구기관의 협력체계도 한층 강화한다.


경상북도와 구미시를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경운대학교, 나노융합기술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한화시스템, LIG Defense&Aerospace, KEC 등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과 기업은 올해 2월 체결한 ‘국방반도체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협력망을 공고히 하고, 국가 공모사업 공동기획과 신규 국책사업 발굴에 힘을 모은다.


국방반도체 생산기반 확보를 위한 ‘국방 상생파운드리 구축사업’도 지역 기업인 KEC와 협력해 적극 추진한다.


생산라인과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방 핵심소자의 국산화와 공정 표준화에 속도를 내 국내 반도체의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설계부터 제조, 검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피지컬 인공지능 기반 국방반도체 통합 실증 허브’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기술개발 성과가 실제 국방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실증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방산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공급망 안정성을 함께 높인다는 구상이다.


국방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도 선제적으로 마련해 관련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정부가 제시한 반도체 성장거점 전국화 전략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공간적 한계를 넘어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기 위한 국가 대전환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북은 정부가 부여한 대경권 소재·부품·장비 혁신거점의 역할을 가장 먼저 실현해 기술개발부터 실증, 생산, 기업투자까지 이어지는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 산업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구미를 방산 특화형 시스템반도체 거점으로 육성해 인공지능과 첨단 방위산업 시대를 선도하고, 대한민국 반도체 공급망 안정과 국가안보를 견인하는 국가 전략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구미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대경권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혁신거점은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넘어 국가 반도체 공급망과 안보를 함께 책임질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연구개발과 실증, 양산, 기업투자가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국방반도체의 국산화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경북 반도체 전략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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