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색 앞치마에 위생모를 쓴 한 여성이 국자를 들고 활짝 웃는다. 미국인 소피아 워커(31) 씨다.
미국인 소피아 워커, 무료급식중[칠곡군 제공]
칠곡군(군수 김재욱) 왜관읍 칠곡사랑의집 무료급식소에서 지난 7일 촬영된 모습이다.
왜관읍 캠프캐럴에서 의료인으로 근무하는 워커 씨는 이날 청온 봉사단 회원들과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 음식을 준비했다. 배식부터 설거지까지 급식소 곳곳에서 바쁜 손길을 보탰다.
워커 씨는 최근 청온 봉사단에 가입했다. 앞으로도 회원들과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국적과 언어는 달라도 이웃을 돕는 마음은 같았다. 워커 씨의 얼굴에서는 봉사하는 내내 환한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워커 씨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누군가를 도울 수 있어 즐겁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청온 봉사단(단장 미제공)은 ‘청년의 온기’를 뜻하는 지역 봉사단체다. 지난해 12월 회원 12명으로 출범해 현재 26명이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은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 무료급식소 배식과 환경정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워커 씨가 건넨 따뜻한 한 끼와 환한 미소는 국적과 언어를 넘어 이웃을 하나로 잇는 봉사의 가치를 보여줬다. 작은 손길이 모여 지역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현장이었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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