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시장 주낙영)는 경상북도에서 지난 9월 28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APEC 정상회의 후속사업, 방폐장 유치지역지원사업 재편, 생활 인프라 확충 등 7개 주요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지역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 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면담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이철우도지사 면담[경주시 제공]
양측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성과를 지역 성장 동력으로 이어갈 후속사업을 논의했다. 장기간 답보 상태인 방폐장 유치지역지원사업의 실효성 제고, 동경주 생활여건 개선, 안정적인 용수 공급 기반 확충,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대응 방안도 다뤘다.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과와 기록을 체계적으로 보존할 ‘APEC 정상회의 기념관(문화의 전당)’ 조성에 경북도의 지원을 요청했다. 기념관에는 APEC 관련 기록·전시와 교육·체험 기능을 갖추고, 세계경주포럼 등 후속사업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방폐장 유치지역지원사업은 변화한 지역 여건과 주민 수요에 맞춰 재편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장기간 시행되지 않은 사업을 ‘경주 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으로 전환해 동경주의 산업·일자리와 정주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경주종합운동장 건립을 위한 사업 변경승인 실무위원회의 조속한 개최도 건의했다. 예술창작소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조도 요청했다.
시민 생활과 직결된 기반시설 확충 방안도 면담에 올랐다. 경주시는 원전 인접지역인 동경주의 도시가스 공급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일반도시가스사업자의 공급권역 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가뭄과 장래 용수 수요 증가에 대비한 광역정수장 증설, 형산강 보조취수시설 개량·확장사업의 필요성도 전달했다.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대비해서는 경주의 산업·연구·문화 기반과 연계할 수 있는 공공기관이 전략적으로 배치되도록 경북도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개최 성과를 지역의 새로운 성장 기반으로 연결하고, 방폐장 유치지역지원사업도 변화된 여건과 주민 수요에 맞게 실효성 있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시민 생활과 경주의 미래를 위한 주요 현안들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요청한 7개 현안의 성과는 경북도와 협의를 거쳐 사업 추진과 시민 생활여건 개선으로 이어지는지에 달려 있다.
이용철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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