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개도 130주년·도민의 날 30주년 기념식 개최

  22개 시군 도민 1,000여 명 화합의 장…자랑스러운 도민 41명 시상, 지방시대 미래 비전 선포

2026.10.26 (월) 07:40:40 최종편집 : 2026.10.26 (월) 07:40:40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개도 130주년과 도민의 날 지정 30주년을 맞아 지난 23일 도청 동락관에서 도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경상북도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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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경상북도민의날 기념식[경상북도 제공]

‘하나되는 경북, 함께 만드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22개 시군이 한자리에 모여 도민 화합과 새로운 도약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기념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희수 경상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을 비롯해 22개 시군 시장·군수, 도의원, 기관단체장, 출향도민회 관계자와 도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22개 시군기와 경상북도기 입장으로 막을 올렸다. 독도사랑 스포츠공연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자랑스러운 도민상 시상, 기념사와 축사, AI 주제영상 상영, 미래 비전 퍼포먼스, 도민의 노래 합창 순으로 이어졌다.


22개 시군의 특색과 발전 방향을 담은 홍보영상이 상영되는 가운데 시장·군수 등이 시군기를 들고 입장했다. 각 지역을 상징하는 깃발이 한 무대에 모이면서 경북의 역사와 정체성을 공유하고 22개 시군이 하나로 결집하는 화합의 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경북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도민 41명이 ‘자랑스러운 경상북도민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는 특별상 8명과 본상 33명으로 지역사회 곳곳에서 헌신하며 경북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별상은 정혜순 정우하이텍 대표, 나마디 조엘 진 예천군청 육상팀 선수, 이길호 경상북도의사회장, 고운자 안동시자원봉사센터장, 최철영 대구대학교 교수, 김찬수 자연보호중앙연맹 경상북도협의회장, 윤난숙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장, 신순옥 복터진집 에프앤비 대표가 받았다.


본상은 포항시 김성훈·이치광·주지홍, 경주시 이경섭·이무근·허학순, 김천시 박미화·장락기, 안동시 김도은·김은현, 구미시 손광식·이재숙·정성기, 영주시 김호기, 영천시 이숙자, 상주시 박준호, 문경시 이성유 씨가 수상했다.


이어 경산시 김윤희·송영만·이종태, 의성군 박준경, 청송군 윤명학, 영양군 안형욱, 영덕군 이안국, 청도군 이재동, 고령군 박중규, 성주군 박덕임, 칠곡군 강영미·김수철, 예천군 진기석, 봉화군 홍순태, 울진군 백태진, 울릉군 이창관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념식에서 상영된 AI 주제영상은 675년 매소성 전투의 역사적 승리를 시작으로 경북이 지켜온 호국·화랑·선비·새마을 4대 정신을 조명했다.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 온 경북의 역사적 발자취를 되짚으며 도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줬다.


이어 K-푸드산업, 통합신공항, 첨단산업 육성, 저출생 극복 등 경북이 추진하는 주요 미래 과제를 영상에 담았다. 과거의 도전과 극복 정신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연결해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경북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경북의 미래를 밝히다’를 주제로 진행된 미래 비전 퍼포먼스에서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주요 내빈이 경북의 미래를 상징하는 씨앗을 함께 들어 올렸다. 대형 화면에는 22개 시군의 미래 비전이 한 그루의 나무에 열매처럼 맺히는 영상이 펼쳐지며 경북의 공동 성장과 희망을 표현했다.


참석자들은 ‘하나되는 경북, 함께 만드는 지방시대’를 힘차게 외치며 지역 간 화합과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이어 호명초등학교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도민의 노래’를 합창하며 개도 130주년과 도민의 날 지정 3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기념사에서 “경북은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가장 먼저 앞장서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 온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국가 발전의 중심축을 지방으로 옮기고, 지방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책임지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22개 시군의 역량과 도민의 열정을 하나로 모아 다음 세대에 더 큰 기회와 희망을 남기고, 경북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고 덧붙였다.


이번 기념식은 경북이 걸어온 13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도민의 날 지정 30주년을 맞아 지역의 정체성과 공동체 정신을 재확인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특히 22개 시군이 각자의 특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협력하며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공동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경북의 새로운 도약은 지역 간 균형발전과 미래 산업 육성, 저출생 극복 등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 개도 130주년을 맞은 경북이 도민의 화합을 바탕으로 지방이 주도하는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용철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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