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군수 최유철)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에서 열린 ‘2026년 제13회 지질공원 한마당’ 교구재 경진대회에서 의성 국가지질공원이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질공원 교구재경진대회 수상[의성군 제공]
이번 수상은 의성 국가지질공원 해설사들이 직접 개발한 체험형 교육 콘텐츠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국립공원공단 국가지질공원사무국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지질공원 관계자 약 400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해설 경연대회와 교구재 경진대회 등을 진행하며 지질유산의 보전과 활용 사례, 지질교육 성과를 공유했다.
의성 국가지질공원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의성의 공룡은 경사로를 걸었을까?’라는 주제의 체험형 교구재를 선보여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교구재는 의성 국가지질공원 해설사들이 현장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직접 개발하고 제작한 교육자료다.
교구재는 약 1억 년 전 형성된 제오리·만천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의 지층이 금성산 방향으로 기울어진 원리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공룡발자국 화석이 남겨진 당시의 지질환경과 이후 지층이 변화한 과정을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공룡발자국이 남겨진 평평한 퇴적층에서 마그마 분출과 금성산 칼데라 함몰에 따른 지층의 경사 변화까지 직접 관찰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서로 다른 지질명소에서 확인되는 지질학적 특징을 하나의 교육 콘텐츠로 연결해 복잡한 지질 형성 과정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번 교구재는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와 금성산의 지질학적 연관성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질유산을 단순히 관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층의 변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체험형 지질교육의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의성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해당 교구재를 국가지질공원 현장 해설과 학생 대상 지질교육 프로그램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지질유산의 교육적 가치를 높이고 방문객들이 의성의 지질학적 특징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이번 수상은 지질공원 해설사들이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직접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이뤄낸 뜻깊은 성과로, 앞으로도 의성의 우수한 지질유산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지질교육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지역 지질공원 해설사들의 전문성과 창의적인 교육 콘텐츠 개발 역량을 보여준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공룡발자국 화석과 금성산의 지질 변화를 연계한 체험형 교구재가 현장 해설과 학생 교육에 활용되면서 의성 국가지질공원의 교육적 가치와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철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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