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 제3차 M.AX 지역 확산 컨퍼런스 개최…구미·청주·포항 MINI 얼라이언스 출범, 제조업 AI 대전환 본격화
2026.10.29 (목) 07:35:05
최종편집 : 2026.10.29 (목) 07:35:05
구미시(시장 김장호)가 정부의 ‘5극 3특 성장엔진 육성방안’과 연계해 제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본격화하며 대경권 첨단 제조산업의 혁신거점으로 도약한다. 구미시는 지난 28일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산업통상부가 주최하는 ‘제3차 M.AX(제조 AI 전환) 지역 확산 컨퍼런스’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제3차 M.AX(제조 AI 전환) 지역 확산 컨퍼런스[구미시 제공]
이번 행사는 정부의 ‘5극 3특 성장엔진 육성방안’에 따른 대경권 현장행보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최근 정부 지원과 대규모 기업 투자가 맞물리며 첨단산업 대전환의 기회를 맞은 구미에서 개최돼 지역 제조업의 AI 전환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비롯해 정성현 구미부시장, 구자근 국회의원, 김대자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정윤종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 이용필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원장 등이 참석했다. MAX얼라이언스 분과장을 비롯한 전국 산·학·연·관 관계자 150여 명도 함께해 지역 제조업의 AI 전환과 실질적인 협력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본행사에 앞서 구미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실에서는 AI 공급기업과 지역 제조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밋업(Meet-up) 부스’가 운영됐다. 참여 기업들은 제조 현장의 AI 기술 도입 가능성을 살펴보고 기술 협력과 사업 연계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3층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M.AX 주요 성과 소개와 구미·청주·포항 신규 MINI 얼라이언스 출범식, 클러스터 조성방안 발표가 진행됐다. 반도체 분야 M.AX 우수 기업인 블루넥스와 몬드리안 AI의 사례 발표에 이어 2027년 M.AX 핵심사업인 제조 암묵지 AI 솔루션과 풀스택 AI 팩토리 등 주요 정책 방향도 소개됐다.
특히 이날 구미와 청주, 포항 등 올해 신규 지정된 3개 AX실증산단의 ‘MINI(M.AX Innovation Network in Industrial complex) 얼라이언스’가 공식 출범했다. 구미는 문추연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청주는 김미혜 충북대학교 교수, 포항은 김덕영 포항공과대학교 교수가 각각 위원장을 맡아 지역별 제조 AI 전환 협력체계를 이끈다.
이번 출범으로 기존 10개 산업단지에 신규 3개 산업단지가 추가되면서 전국 13개 AX실증산단 협력 네트워크가 완성됐다. 구미의 제조 실증 경험을 전국 산업단지로 확산하고 다른 지역 산업단지의 우수 혁신 성과를 다시 구미로 유입하는 ‘초연결 혁신 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 MINI 얼라이언스는 이날 발표에서 원소재부터 완성품까지 하나의 산업단지에서 생산체계가 완결되는 구미의 제조 기반에 풀스택 AI 기술을 접목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구미를 ‘대경권 첨단 M.AX 혁신거점’으로 조성하고 지역 제조업의 AI 전환을 선도한다는 비전을 밝혔다.
특히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이차전지, 전기·전자 등 4대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산업별 전문성과 제조 현장의 수요를 연계해 기업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기술 도입과 실증 기반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기업 간 상시 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소통체계도 마련한다. 구미시는 상설 소통창구인 ‘경북구미 AI 라운지’와 ‘M.AX 카라반’ 등을 운영해 지역 제조기업과 AI 공급기업 간 상시 매칭을 지원하고 제조 현장의 AI 전환 확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구미시 MINI 얼라이언스는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 목표도 제시했다. 실증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불량률 10% 감소, 가동률 5% 향상, 초기 투자비 30% 절감, 매출 7% 이상 증가를 목표로 설정해 제조 현장의 생산성과 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AX 전문인력 300명 이상 양성, 데이터 협력체계 140개 이상 구축이라는 기반 확충 목표도 제시했다. 단순한 일회성 기술지원에서 벗어나 전문인력과 산업 데이터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제조 AI 전환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정부의 국가균형성장 전략과 지역 제조산업의 AI 전환 정책을 연결하는 자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특히 구미가 보유한 반도체와 전기·전자 중심의 제조 기반에 미래모빌리티, 이차전지 분야의 AI 기술을 접목해 대경권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정부 지원과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맞물려 구미가 ‘첨단제조 AX 혁신거점’으로 도약하는 대전환기에 이번 컨퍼런스가 열리게 되어 그 의미가 매우 남다르다”며 “오늘 출범한 MINI 얼라이언스가 산단과 산단의 혁신을 하나로 잇는 초연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여, 구미에서 시작된 변화의 발걸음이 대한민국 지역 균형성장을 이끄는 핵심 성장엔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제3차 M.AX 지역 확산 컨퍼런스와 MINI 얼라이언스 출범은 구미 제조업이 기존 생산 중심 산업구조에서 AI 기반 첨단 제조산업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앞으로 전국 13개 AX실증산단 협력망을 바탕으로 기업의 AI 도입을 확대하고 불량률 감소와 생산성 향상, 투자비 절감 등 제시된 목표를 실제 산업 현장의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용철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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