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026년 10개 사업 추진…일자리·귀농귀촌·농업근로자 정주환경 개선·드론·튜닝산업 육성으로 지역 성장 기반 강화
2026.10.29 (목) 07:49:16
최종편집 : 2026.10.29 (목) 07:49:16
김천시(시장 배낙호)가 지방소멸대응기금 추진 5년 차를 맞아 그동안의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인구 유입과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한 맞춤형 인구활력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문화·보건 분야의 생활 기반 확충에서 출발해 귀농·귀촌 지원, 농업근로자 정주환경 개선, 드론·튜닝산업 육성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 기반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K-드론지원센터 조감도[김천시 제공]
김천시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지방소멸대응기금 총 127억 원을 확보해 10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초기에는 일자리와 문화, 보건·의료 분야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최근에는 체류형 귀농·귀촌 지원과 농업근로자 커뮤니티센터 조성, 미래산업 육성 등 인구 유입과 지역 정착을 뒷받침하는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초기 5개 사업 완료…일자리 창출부터 출산·양육 지원까지
김천시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추진한 5개 사업을 완료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문화 활성화, 출산·양육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신중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한 직업교육과 취업 지원, 생활문화 기반 확충을 통해 지역 주민의 경제활동과 정주 여건 개선을 추진했다.
신중년일자리 플랫폼 구축을 위한 희망프로젝트 사업에서는 교육 수료생 70명이 관련 자격을 취득하고 이 가운데 44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역특화형 청년 전문직업인 양성사업에서는 실버케어와 스마트물류 분야 프로그램 16개를 운영해 272명이 참여했으며 만족도 96점을 기록했다.
목재친화형 생활SOC 확충과 목재특화거리 조성사업도 완료했다. 목재문화센터와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다양한 목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목공지도사 15명, 목공체험지도사 7명을 양성해 시민들의 목재문화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목공문화 활성화에 기여했다.
공공산후조리원 연계 산모케어 프로그램은 총 98회 운영돼 약 2,900명이 참여했으며 이용자 만족도 90점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2023년 제18회 임산부의 날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고 전국 14개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사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튜닝모빌리티 성능시험지원센터 입주기업과 종사자의 정주환경 조성사업도 추진해 지역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중소 튜닝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며 김천을 튜닝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체류형 귀농·귀촌 지원…42억 원 투입해 교육·주거·영농실습 기반 조성
2024년부터 2025년까지 계속사업으로 추진 중인 ‘김천 농촌에서 놀자, 김촌 PLAY’ 사업은 예비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 42억 원 등을 투입해 구성면 양각리 일원에 교육동과 주거동, 영농실습 공간 등을 조성하고 있다.
당초 폐교를 리모델링해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구조안전진단과 공공건축심의회 결과에 따라 신축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현재 교육동은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주거동과 영농실습 공간 등 부대시설은 2027년 조성해 2028년 3월 개관할 계획이다.
개관 후에는 귀농·귀촌 희망자를 대상으로 정착 상담과 영농기술 교육, 농촌생활 교육 등 단계별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선도농가와 연계한 영농실습도 마련해 귀농·귀촌 준비 단계부터 지역 적응과 실제 정착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농업근로자 정주환경 개선…김천ZIP 조성으로 주거·생활 기반 확충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인 ‘김천형 이음플랫폼, 김천ZIP’은 농업근로자의 안정적인 주거와 지역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 25억 원을 투입해 삼락동 일원에 농업근로자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현재 실시설계를 거쳐 연내 착공할 예정이며 연계사업인 농업근로자 기숙사 조성사업과 함께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기숙사와 커뮤니티 공간을 연계해 농업근로자의 주거환경과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근로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천시는 향후 외국인 근로자와 예비 귀농인의 지역 적응을 돕는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주거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적응과 생활 편의를 함께 지원하는 공간으로 활용해 농업인력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드론·튜닝모빌리티 산업 육성…미래 성장동력과 청년 일자리 확보
김천시는 2026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드론과 튜닝모빌리티 등 미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일자리 기반을 확충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산업 기반과 연계한 기술지원과 전문인력 양성을 확대해 지역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김천드론EASY센터 조성사업은 드론 비행과 성능평가 장비를 구축해 드론산업의 안전성과 기술지원 기반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K-드론지원센터 준공 일정에 맞춰 관련 장비를 구축하고 국내 드론 기업의 기술개발과 성능평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천시는 국토교통부의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에 5년 연속 선정돼 드론 배송 실증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드론 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지역 드론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지방소멸에 대응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튜닝모빌리티 지원프로그램 사업은 기존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조성한 시설을 활용해 지역 산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관내 관련 기관과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교육지원·기업지원·취업연계지원·전문인력양성 등 4개 프로그램을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력해 지역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고 튜닝기업과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산업 현장의 수요를 교육과 지원프로그램에 반영해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자동차 튜닝 분야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아울러 인구감소지역 기업지원 특례보증을 활용해 관내 중소기업의 운전자금과 시설자금 대출에 대한 이차보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경영과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기반 확충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2027년 지방소멸대응기금 7개 사업 신청…지역 맞춤형 인구정책 강화
김천시는 최근 5년마다 재지정되는 인구감소·관심지역 지정 결과에서도 관심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지역 인구 여건과 사업별 성과를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의 실행력과 효과성을 높이고 지역 특성에 맞는 인구활력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예산 집행 관리와 사업별 성과 점검을 강화해 기금 사업이 실제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안정적인 지역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의 내실을 다질 예정이다. 주거·일자리·교육 등 생활 전반의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환경 개선에도 주력한다.
한편 김천시는 2027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에 총 7개 사업을 제출했다. 향후 평가 결과에 따라 사업별 세부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고 지역 여건과 주민 수요를 반영해 기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권영복 김천시 인구정책과장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시설 조성을 넘어 시민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정착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지역 여건에 맞는 인구활력 정책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김천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천시의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은 지난 5년간 일자리와 문화·보건 분야의 기반 확충에서 출발해 귀농·귀촌 정착 지원과 농업근로자 주거환경 개선, 미래산업 육성으로 확대되고 있다. 앞으로는 확보한 기금과 구축 중인 시설이 실제 인구 유입과 지역 정착,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지를 면밀히 점검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는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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