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북 유일 교육혁신선도지역 2유형 선정…482억 원 투입

  2027년부터 5년간 3대 전략·5대 혁신모델 추진…교육·산업·취업·정주 연결하는 구미형 교육생태계 구축

2026.11.06 (금) 08:21:22 최종편집 : 2026.11.06 (금) 08:21:22      

구미시(시장 김장호)가 교육발전특구에 이어 교육부 주관 ‘교육혁신선도지역’에 선정되며 지역 교육혁신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교육청소년과](2026.8.26. 교육혁신협의체 업무협약식)앞줄 왼쪽 네번째 민병도구미교육지원청교육장  다섯번째 김장호 구미시장  여섯번째 강승수 구미시의회의장  일곱번째 김상호 국립금오공대 총장.JPG
교육혁신협의체 업무협약식[구미시 제공]

특히 경북에서 유일하게 2유형에 선정돼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최대 5년간 총 482억 원을 투입하는 구미형 교육혁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교육부는 지난 11월 3일 전국 130개 신청지역 가운데 43개 지역을 교육혁신선도지역으로 지정했다. 선정지역은 1유형 32곳과 2유형 11곳으로 구분되며, 구미시는 경북에서 유일하게 2유형에 이름을 올렸다.


1유형은 인구감소지역과 인구감소 관심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2유형은 비수도권 기초·광역자치단체와 수도권 접경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구미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지역의 산업 기반과 교육 여건을 반영한 차별화된 교육혁신 모델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사업 지정기간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최대 5년으로, 특별교부금 100억 원을 포함해 총 48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다. 구미시는 이를 바탕으로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부터 취업과 정주까지 이어지는 교육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구미시는 이번 공모 선정을 위해 지역 교육기관과 산업계가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준비해 왔다. 지난 8월 구미시와 구미시의회, 구미교육지원청, 지역 대학·연구기관, 지역 기업협의체 등 19개 기관이 참여하는 구미교육혁신협의체를 출범시켰다.


특히 협의체 산하에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 전담팀(TF)을 구성해 기관별 역할과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지역의 교육 여건과 산업적 특성을 반영한 사업계획을 구체화하는 등 교육 주체 간 긴밀한 협력과 체계적인 준비가 이번 선정으로 이어졌다.


구미시는 ‘배움의 기회를 보장하고 성장과 정주를 잇는 구미 G-EDU 교육생태계’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모두 배움’, ‘미래 이음’, ‘함께 키움’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5대 대표 교육혁신 모델을 추진한다.


첫 번째 혁신모델인 ‘구미 농촌 연합 배움학교’는 학교별 특색교육과 공동교육을 결합해 농촌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특히 면 지역 초등학교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학교 간 교육자원 공유를 확대해 지역에 따른 교육격차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둔다.


두 번째 ‘구미학생 성장보장체계’는 인공지능(AI) 맞춤학습과 위기학생 지원을 연계하는 교육모델이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과 성장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세 번째 ‘구미 IB탐구 교육연계망’은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의 수업·평가 혁신을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확산하는 사업이다. 학생의 질문과 탐구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학교급 간 교육과정의 연계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네 번째 ‘구미미래 인재성장트랙’은 지역 대학과 기업을 연계해 미래산업 교육부터 취업과 정주까지 연결하는 인재 양성체계다. 구미의 산업 기반과 대학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하고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아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섯 번째 ‘365 교육생활권’은 돌봄과 마을 배움을 통합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모델이다. 학교 안팎의 교육자원을 연결해 학생과 학부모가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육·돌봄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특히 농촌학교의 교육 여건 개선과 미래산업 인재 양성을 핵심 과제로 삼고 교육혁신 사업을 추진한다. 면 지역 초등학교의 교육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 대학·기업과 연계한 교육체계를 확대해 학생의 배움이 지역 취업과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교육혁신선도지역 선정은 기존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해 구미형 교육혁신 정책의 지속성과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구미시는 학교·대학·기업·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협력 체계를 강화해 지역인재가 구미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향후 사업 추진 일정도 구체화됐다. 구미시는 11월부터 12월까지 교육부 컨설팅을 거쳐 12월 중 운영계획서를 제출하고 2027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교육발전특구에 이어 교육혁신선도지역까지 선정된 것은 구미 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구미의 우수한 산업과 대학 인프라를 교육과 연결해 아이들에게는 더 넓은 배움의 기회를, 지역에는 우수한 인재가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도시형 교육혁신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혁신선도지역 선정으로 구미시는 교육발전특구와 교육혁신선도지역을 연계한 지역 맞춤형 교육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앞으로 482억 원 규모의 투자가 농촌학교 교육격차 해소와 미래산업 인재 양성, 청년 취업과 지역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업 추진과 지속적인 성과 관리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철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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