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15세기 전반 상품 자기소의 우수성 확인

  -상주박물관, “상주 상판리유적의 도자사적 의의”학술대회 개최-

2017.11.22 (수) 11:33:35 최종편집 : 2017.11.22 (수) 11:33:35      

상주박물관(관장 전옥연)은 지난 17일 박물관 세미나동에서 ‘상주 상판리유적의 도자사적 의의’라는 주제로 제7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발표자 등 관계자와 도예가, 도예전공 학생,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학술대회는 상주박물관이 2015년~2016년 학술발굴 조사한 상판리 자기가마 Ⅰ, Ⅵ유적의 출토유물을 통해 15세기 상주지역에서 출토된 고급자기의 실체를 확인하고 추후 유적의 정비와 활용·문화재지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충북대학교 명예교수인 강경숙 선생은 기조강연을 통해 “15세기 전반의 상주 상판리 분청사기는 곧 상주의 도자 문화를 대표한다”며 앞으로 문헌적 해석, 학술발굴조사, 과학적 데이터의 축적을 통한 지속적인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정관박물관 성현주 관장은 “상판리 자기가마 Ⅵ유적에서 출토된 다량의 명문자기는 1411년부터 1425년경까지, Ⅰ유적은 1454년경 이후 공납자기 생산을 이어갔던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지역 가마들에 대한 조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면 상주목 공납자기 생산지에 대한 근거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재청 박경자 전문위원은 『세종실록』지리지 상품 자기소 3곳이 상주목에 설정될 수 있었던 것은 공부(貢賦)의 운송방식이 육운과 수운을 병용하는 경상도의 특수성이 배경이 되었다고 판단하였고, 심지연 전문위원은 상판리Ⅵ유적에서 출토된 특수기종은 1410년~1420년 사이에 제작되었으며 도자제기는 금속기를 모방해 만든 고급품으로 추정했다. 이후 민족문화유산연구원 한성욱 원장은 “상판리유적은 향후 교육자료와 문화자원으로 활용해야하며 이를 위해서는 문화 상품의 개발, 학습형 현장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 종합 정비 계획을 수립해 활성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분석하였다.

상주박물관 전옥연 관장은 “상주 상판리유적은 15세기 전반 공납자기의 제작과 관련된 상품자기소로 역사적·학술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곳”이라며 “학술대회에서 도출된 결과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하여『세종실록』지리지에 기재된 상품자기소 2곳과 중품자기소 1곳에 대한 분류기준을 밝히고, 유적의 보존과 관리를 위하여 장기적인 종합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효율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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