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초등학교(교장 성태기) 4학년 9명의 아이들은 사회과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내가 사는 고장 상주의 특산품을 알아보고 지역경제의 생산과 소비구조를 공부하기 위해 11월 2일 학교를 나섰다.

□ 첫 번째 방문한 곳은 지역특산물인 생감을 수매하고 판매하는 농산물 공판장이었다. 마침 경매가 진행되고 있었고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는 과정을 지켜보기도 하고 궁금한 것도 질문하며 도매시장의 특징과 특이한 판매방식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다.

직접 감을 구매해보는 과정도 경험했는데 여러 상자에 담긴 감을 비교해보고 가격도 흥정하며 곶감 만들 생감을 사보기도 하였다.

□ 다음 방문한 곳은 상주의 5일장으로 아이들은 상주 지역에서 직접 재배된 농산물이 소매 형태로 판매되는 모습도 보고 가정에서 부모님이 부탁한 양파, 사과, 콩나물 등 장볼거리를 고르고 구입하며 경제활동에 직접 참여했다.

□ 공판장에서 구매한 감은 아이들이 손으로 깍아 곶감을 만들기 위해 걸어두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머리로 알고만 있던 지역의 특산물이 어떻게 유통되고 생산되는지 공부하였으며 특산품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이 들어가는지 체험으로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 내가 사는 곳을 알고 이해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알게 되면 사랑하게 되고 이해하게 되면 자부심이 싹튼다. 특히 초등학생들은 생활속에서 체험하고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며 아이들은 오늘 조금 더 상주를 알게 되었다.

연합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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