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은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로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낙영 시장, 정월대보름 달집 태우기 행사[경주시 제공]
행사는 경주 곳곳에서 펼쳐졌으며, 특히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양동마을에서는 양동마을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전통 줄다리기, 지신밟기, 풍물놀이, 달집태우기 등 다양한 전통 행사가 진행되었다.
마을 사람들이 힘을 합쳐 전통 방식으로 만든 줄로 힘을 겨루는 줄다리기는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오후에는 경주문화축제위원회 주관으로 서천둔치 일원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열렸다.
또한, 만사형통 기원제, 전통무용 및 민요 공연, 신년 휘호쓰기 퍼포먼스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진행되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대형 달집태우기에서는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참가자들은 새해 새로운 희망의 소원을 빌었다.
안강 칠평천 둔치에서는 난타공연과 먹거리 나눔, 달집점화 등 시민 한마음문화축제인 읍민 안녕기원제가 열렸으며, 그 외에도 감포 대본, 양남 나아해변, 건천천, 외동 입실천, 내남 이조천, 천북 갈곡, 보덕 북군 등 여러 마을에서 정보대보름 행사가 펼쳐졌다.
이번 행사들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민족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경주시는 이를 통해 화합과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우리 조상님들은 정월대보름에 뜬 커다란 달을 보고 한 해의 무병장수와 소원을 빌었다”며, “오늘 정월대보름을 맞아 빈 소원들이 꼭 성취되길 바라며, 무엇보다 올해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