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고 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새로운 돌봄 거점으로 ‘아이 천국, 육아 친화 두레마을’ 조성에 나선다.
아이두레 마을 구상도[경상북도 제공]
‘아아 두레마을’은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아이와 부모,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동체 돌봄 기반을 구축해 아이가 행복하게 성장하고 부모가 안심하고 육아할 수 있는 마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 마을은 ▵돌봄 살롱(한국형 엄마센터), ▵일자리 편의점, ▵창의‧과학 교육센터, ▵돌봄 버스 스테이션, ▵종합지원 데스크 등의 핵심 시설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시군별 특성을 반영한 작은 도서관, 팝업 미술관, 프리마켓, 키즈카페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원스톱 육아 지원 패키지를 제공하는 형태다.
경북도는 해당 사업이 새 정부의 농촌 재생 프로젝트와도 맞물려 있는 만큼 의료, 돌봄, 생활, 교통 등 필수 서비스가 결합된 생활 SOC 복합센터로 국비 확보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경북도는 17일 도청 회의실에서 국토연구원, 육아정책연구소, 한국교육개발원 등 국책 연구기관과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 천국, 육아 친화 두레마을’ 조성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연구용역 착수보고와 함께 독일 엄마센터 사례, 해외 육아 친화 마을 모델, 지역 맞춤형 돌봄 생태계 구축 전략 등이 발표됐다.
국토연구원 이우진 연구위원은 독일 전역에 400여 개 운영 중인 엄마센터 사례를 언급하며, 열린 돌봄 공간을 통해 부모, 자원봉사자, 주민 간의 신뢰가 형성되면 두레마을 모델이 정착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또 권미경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이스라엘 홀론시와 노르웨이 개방 유치원 모델을 소개하며, 정책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설계와 지자체-정부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교육개발원 장명림 석좌연구위원은 아동의 일과 유형 분석을 통한 맞춤형 지원과, 주민 참여 기반의 지역 돌봄 생태계 필요성을 제시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공동체 돌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이 사업을 기획했다”며 “아이와 부모가 편안하고 행복한 마을을 넘어서,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 어울리는 공동체 마을로 발전시켜 지방소멸 극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오는 8월까지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기금과 예산 투입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 [경북연합방송]의 사진과 기사를 무단 전재 및 재배포시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