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14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언어·문화 NGO ‘bbb 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5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한 외국인 실시간 통역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언어·문화 NGO ‘bbb 코리아’와 업무협약 체결[경주시 제공]
이번 협약은 APEC 정상회의와 이후 늘어날 외국인 관광객 수요에 대비해, 외국인들이 겪는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관광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bbb 코리아는 2002년부터 통역 자원봉사 시스템을 운영해온 언어·문화 비영리단체로, 영어·중국어·일본어를 포함한 20개 언어에 대해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다.
특히 bbb의 통역 서비스는 AI 기반 앱과 달리, 실제 사람이 직접 전화로 통역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24시간 365일 이용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앱 설치 후 언어와 상황을 입력하면 즉시 자원봉사자와 연결되며, 3자 간 통화도 가능해 실시간 통역 편의성이 높다.
경주시는 이 통역 서비스가 APEC 정상회의장뿐만 아니라 음식점, 택시, 숙박시설, 관광안내소 등 외국인이 자주 찾는 장소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안내 리플릿을 배포하고, SNS 홍보와 현장 종사자 대상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희수 bbb 코리아 회장은 “경주가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통역서비스가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언어 장벽 없는 APEC 행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경주가 세계와 소통하는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bbb 코리아와 협력해 관광산업과 국제교류를 동시에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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