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감사는 11월 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공항투자본부와 건설도시국, 소방본부 등 실국본부 3개소를 비롯해 소방서 2개소, 소방학교, 사업소 2개소, 그리고 경상북도개발공사 등 총 9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감사 첫날인 11일, 건설소방위원회는 경상북도개발공사와 북부건설사업소, 소방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각 기관의 주요 업무 추진 현황과 예산 집행 실태, 현안 과제의 개선 방향을 점검했다.
경상북도개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공사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박순범 위원장(칠곡2)은 “위원들이 지적한 사항은 공사 전반의 핵심 개선 과제”라며 규정 정비의 적시성과 실수요자가 체감할 수 있는 임대주택 공급, 인재 확보 및 근무환경 개선, 지역업체 참여 확대, 청년인턴의 실질적 채용 연계, 신사업 개발 추진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속도감 있는 이행을 주문했다.
김진엽 부위원장(포항8)은 개발공사 직원들의 해외출장 빈도를 질의하며, 설립 20년이 지난 시점에서 공무상 항공마일리지 규정이 올해 6월에야 마련된 점을 지적했다. 그는 향후 업무 수행에 필요한 규정과 내규들이 시기적절하게 정비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행정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우청 위원(김천2)은 개발공사의 정원 대비 인력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보수와 근무 여건 개선책 마련을 통해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고 지역업체와의 협력 비율을 높여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창기 위원(문경2)은 매입임대주택의 단가와 분양 방향에 대해 질의하며, 단순히 소형 평수 위주의 공급에 집중하기보다 실수요자들이 원하는 ‘살 수 있는 집’을 제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주거정책을 조정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또한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공공기관과 기업 유치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 균형발전의 거점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 복 위원(구미3)은 청년인턴제도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정규직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덕규 위원(경주2)은 APEC 기간 이전에 서라벌광장 휴게소 공사가 완료되지 않았던 점을 지적하며, 세계 정상들이 경주를 찾는 시점에 주요 시설이 미비했던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휴게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창화 위원(포항1)은 공공주도 풍력발전단지 조성과 관련해 육상풍력뿐 아니라 동해안 해상풍력의 잠재력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지역업체의 참여율을 높여 지역과 상생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북부건설사업소 감사에서는 도로 관리와 안전 대책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김진엽 부위원장(포항8)은 지방도와 터널 구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낙하물 및 차량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유관기관과 협조해 도민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복 위원(구미3)은 공사 일정이 연말에 집중되지 않도록 계획적으로 추진해 공기 단축과 예산 낭비를 방지해야 하며, 특히 겨울철 건설현장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기 위원(문경2)은 전체 예산 대비 저조한 집행률을 문제로 지적하며,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의 경우 사고 발생 전에 사전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우청 위원(김천2)은 북부건설사업소의 인력 부족 문제를 언급하며, 과중한 업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인력 충원과 결원 해소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직원들의 복지 향상과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창화 위원(포항1)은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해 법정관리를 신청한 시공사 사례를 들며 선급금 지급 규모와 임금 체불 문제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최덕규 위원(경주2)은 과적차량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단속 빈도를 강화해야 한다며, 잔여지 보상 과정에서 토지 소유자에게 충분한 안내를 제공해 민원 발생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방학교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교육과 안전, 회계 질서 확립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김진엽 부위원장(포항8)은 APEC 기간 동안 현장에서 헌신한 소방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소방학교 신규 임용자 교육 과정에 수동(스틱) 차량 운전 훈련을 포함해 실제 현장 대응 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허 복 위원(구미3)은 최근 타 지역 소방학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사례를 언급하며, 교육생들이 ‘안전이 우선’이라는 인식 속에서 훈련받을 수 있도록 교육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창기 위원(문경2)은 운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며, 기본교육 강화와 안전의식 개선 캠페인을 통해 사고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최덕규 위원(경주2)은 생활관과 별관의 도색 및 방수공사가 각각 별도 수의계약으로 발주된 점을 지적하며, 회계질서 문란행위로 이어질 수 있는 ‘쪼개기 발주’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우청 위원(김천2)은 수의계약체결 제한사항을 철저히 준수하고 공정한 계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회계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창화 위원(포항1)은 교육생 만족도 조사 결과를 근거로 강의실 와이파이 환경 개선과 자위소방대원 교육과정 체계화를 제안했다.
남영숙 위원(상주1)은 소방학교 내 고충 및 징계위원회 운영 현황을 질의하며, 내부 갈등을 예방하고 사고를 줄이기 위해 안전교육센터와 연계한 훈련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13일 남부건설사업소와 경산소방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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