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2026년을 맞아 초등교육을 출발점으로 영유아까지 교육 영역을 확장하고 가정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정서·학습·미래 역량을 균형 있게 담은 ‘2026 경상북도교육청 주요 업무 계획’을 수립해 28일부터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2026 경상북도교육청 주요 업무 계획’ 추진[경상북도교육청 제공]
이번 계획은 아이 한 명 한 명의 배움과 성장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가치를 중심에 두고 질문과 참여, 성장과 도전, 안정과 배움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갖춘 ‘경북형 교육모델’ 구축을 핵심 방향으로 설정한 점이 특징이다.
경북교육청이 제시한 교실 변화의 핵심 키워드는 질문으로, 정답을 빠르게 찾는 수업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 묻고 탐구하며 생각의 폭을 넓혀가는 질문 중심 수업 문화를 학교 현장에 정착시키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초등 3학년부터 6학년까지를 대상으로 질문 공책 보급을 지속하며 수업과 가정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질문 중심 수업 통합 플랫폼 ‘질문.net’의 기능을 고도화해 교사와 학생의 현장 활용성을 강화한다.
특히 2026년에는 교실을 넘어 가정의 일상 경험 속에서도 질문 교육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질문이 넘치는 우리 집’ 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수업과 일상을 잇는 질문 실천 기반 조성, 학생이 주도하는 가정 참여 질문 활동 강화, 현장 중심 실천 모델 확산을 통해 질문 문화의 생활화를 도모한다.
아울러 수석교사와 수업선도교사, 수업명인을 중심으로 수업 나눔 콘서트와 수업전문가 수업 공개를 운영해 도내 초등교사들이 실제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각자의 교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전문성 기반의 수업 혁신을 지원한다.
기초학력 분야에서는 저학년 학습 결손 예방을 위해 2021년부터 이어온 초등 1~2학년 기초학력 전담 교사 배치를 2026년 83명까지 확대해 수업 속 개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며, 이러한 정책 성과는 교육부 기초학력 보장지원 추진 실적 평가에서 지속적으로 매우 우수한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문해력 향상을 위해 전국 최초로 개발한 이솝우화·동화·고전 단계형 ‘문해력+ 웹 콘텐츠’ 3종을 현장에 보급한 데 이어, 2026년에는 문해력에서 나아가 단계적 사고력 형성을 돕는 ‘수리력+ 웹 콘텐츠’를 개발해 모든 학생의 성공적인 배움을 뒷받침하는 기초학력 지원 체계를 한층 공고히 한다.
전국 최초로 도입된 개별 맞춤형 학습 지원 자원봉사자 ‘수업보듬이’는 정규수업 참여가 어려운 학생 8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단순 보충 수업이 아닌 회복과 성장을 중심으로 한 학습 지원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와 함께 도내 초등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경북학생성장지원평가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한 수준별 형성평가와 학습 이력 누적 관리를 실시해 모든 학생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인성교육 분야에서는 학교 울타리를 넘어 가정으로 교육 영역을 확장해 학생의 삶을 중심으로 가족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인성교육 문화를 조성하고, 온마음 생애주기별 인성교육과 ‘할매할배 톡톡데이’를 가정 내 질문 활동과 연계해 세대를 잇는 소통 구조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조부모·부모·손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격대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가정이 인성교육의 중요한 배움터로 자리 잡도록 지원하며, 온자람 학기제와 연계한 ‘온자라미 워크북’과 ‘도전! 꿈 성취 인증제’를 통해 학생 스스로 성장 과정을 성찰하고 실천으로 연결하도록 돕는다.
지역과 함께 만드는 미래교육 영역에서는 인구 구조 변화와 지역 소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세대 친화적 문화 조성과 지속 가능한 교육공동체 구축을 핵심으로 하는 경북형 인구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한다.
도·농 이음교실과 경북형 공동교육과정으로 구현되는 아우름 교육과정은 교육격차 해소를 목표로 운영되며, 경북희망학교를 중심으로 학교 과밀 문제 완화와 지역 여건에 맞는 특화 교육과정 운영도 병행된다.
AI 디지털 시대에 인간 중심 교육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독서 연계 인성·인문학 교육도 강화해 ‘경북 글벗 문학 기행’과 ‘책벗공방’을 신규로 추진하며 질문 기반 독서·탐구 활동과 작가 공동체 중심 인문교육을 확산한다.
경북 글벗 문학 기행은 독서를 통해 생성된 질문을 국내외 캠프 활동 현장에서 탐구하고 답을 찾아가는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인문 역량과 세계시민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멘토 작가와 예비 작가가 참여하는 책벗공방은 자발적 연구와 창작 공동체를 기반으로 AI 시대 인간다움에 초점을 둔 독서인문교육을 활성화하고, 경북 작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속 가능한 책쓰기 문화를 지원한다.
유아교육과 유보통합 분야에서는 실행 기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영유아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교육부 단계적 무상교육·보육 지원 정책을 보완해 3세 유아와 외국인 유아까지 무상교육비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또한 총 423억 원을 투입해 구미시에 지상 4층 규모의 가칭 경상북도교육청유아교육진흥원 설립을 추진하며, 유아·교원·학부모를 아우르는 종합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유보통합 실행을 위해 거점형·연계형 돌봄 기관 시범 운영, 취약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대상 찾아가는 발달 촉진 놀이지원과 문화예술 공연 확대, 가족 캠프와 조부모 역량 강화 교육, 영유아 대축제 개최, 유보통합정보시스템 구축도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2026년 경북교육은 모든 아이의 삶과 성장을 끝까지 책임지는 방향으로 나아가며 질문과 참여가 살아 있는 교실, 성장과 도전이 일상이 되는 교육, 가정과 지역이 함께하는 교육을 통해 세계 표준을 지향하는 경북 영유아·초등 교육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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