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저출생과 고령화로 지역사회 지속가능성이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 학교와 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경상북도와 협력해 ‘굿센스(Good SENSE)’ 공모사업을 2026년에도 이어가며 지역 기반 교육 협력 모델을 안정적으로 확산하는 데 힘을 쏟는다.
굿센스 사업 2026년[경상북도교육청 제공]
굿센스 사업은 경북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정책으로,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를 연계해 돌봄과 교육을 동시에 지원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맞벌이 가정과 저소득층 가정처럼 돌봄 공백 위험이 큰 가구를 중심으로 현장 체감도가 높게 나타난다.
사업명 ‘굿센스’는 ‘좋다’는 의미의 Good과 Center, School의 앞 글자를 결합한 이름으로, 학교와 지역 돌봄 기관이 역할을 나누고 책임을 함께 지는 협력체계를 상징하며, 행정 주도의 일방적 돌봄을 넘어 공동체 참여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이 사업은 2017년 경상북도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기틀을 마련한 뒤 2018년부터 공모 방식으로 본격 추진됐으며, 2026년에는 총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북교육청 2억 원, 경상북도 1억 원 규모로 운영된다.
2026년 공모는 프로그램형과 지역사회 확산형 두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며, 심사를 거쳐 모두 25개 팀을 선정할 계획으로,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사전 설명회도 3일 진행돼 사업 이해도를 높였다.
선정 기관은 예체능 활동, 마을 탐방, 지역 봉사활동 등 지역 특성과 자원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해 운영하게 되며, 공모 분야별로 운영비를 차등 지원받아 형식적 참여가 아닌 실제 운영이 가능한 구조를 갖추게 된다.
굿센스 사업은 방과후 돌봄에 국한되지 않고 저녁, 주말, 방학, 긴급 상황까지 포괄하는 맞춤형 돌봄 체계를 구축해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며, 아이들의 생활 리듬과 가정 여건을 고려한 유연한 운영이 특징이다.
또한 4월 중 참여 기관 연수회를 열어 현장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우수 모델을 지역 전반으로 확산함으로써, 돌봄과 교육이 분리되지 않는 지역 기반 협력체계가 현장에 자연스럽게 정착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굿센스 사업을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대표적 교육 협력 모델로 평가하며, 학교와 지자체 협력을 바탕으로 돌봄 공백을 줄이고 학생의 전인적 성장과 안정적인 돌봄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확대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굿센스 사업 지속 추진은 돌봄을 복지 차원이 아닌 교육의 연장선으로 바라보는 정책 전환을 보여주는 사례로,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학교와 마을이 함께 책임을 나누는 지속 가능한 교육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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