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방학 기간 초등 저학년 돌봄 공백을 줄이고 지역 중심 공공 돌봄 정책의 현장 실행력을 확인하기 위해 이철우가 박성만, 엄태현과 함께 2월 4일 영주시 ‘우리어린이집’을 방문해 우리동네 초등방학돌봄터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이동식 장난감도서관 ‘누리빵빵’ 개통식에 참석했다.
저출생 극복 현장 방문[경상북도 제공]
이번 현장 방문은 방학 중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가정이 겪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공공 돌봄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경북형 돌봄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한 일정으로, 돌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저출생 영향으로 어린이집 이용률이 낮아지며 지역 곳곳에 유휴공간이 늘어나는 상황 속에서 집 가까운 어린이집을 활용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권 중심 돌봄 모델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이 경상북도 전역으로 확산되는 모습도 함께 점검됐다.
경상북도는 어린이집의 남는 공간과 전문 인력을 활용해 방학 기간 초등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우리동네 초등방학돌봄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저출산 시대에 대응하는 지역 상생형 돌봄 모델로 정착시키기 위해 단계적인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방문한 영주 ‘우리어린이집’ 초등방학돌봄터는 어린이집 전문 보육 인력과 유휴공간을 활용해 방학 중 초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장으로, 생활권 돌봄의 실효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해당 돌봄터는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기초학습 보조, 독서 활동, 창의 놀이, 체육 활동을 비롯해 무료 점심 식사까지 포함한 종합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해 맞벌이 가정과 돌봄 취약 가정의 실질적인 부담을 덜고 있다.
현재 경상북도는 2026년 겨울방학 기간 동안 포항, 구미, 영주 등 도내 11개 시군 31곳을 초등방학돌봄터로 지정해 운영 중이며, 각 시설마다 하루 평균 5명에서 20명 정도의 아동이 안정적인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어 열린 이동식 장난감도서관 ‘누리빵빵’ 개통식은 장난감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농산어촌과 벽지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생활밀착형 돌봄 인프라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지역 간 돌봄 격차 해소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누리빵빵’은 도민 명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름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을 활용한 저출생 대응 돌봄 사업이며, 경상북도는 이를 계기로 도내 34곳 장난감도서관과 출산용품 대여소의 노후 장난감 4천600여 점을 교체하는 등 돌봄 환경 개선을 추진해 왔다.
이동식 장난감도서관 특장 차량에는 신규 장난감과 육아용품 674종, 돌상과 백일상 18점이 갖춰졌으며, 장난감도서관이 없는 경북 북부권 8개 시군 18개 정차지를 중심으로 주 4회 순회 운영에 나선다.
순회 대상 지역은 안동, 영주, 상주, 문경, 청송, 영양, 예천, 봉화로, 해당 지역 영유아 가정은 거주지 인근에서 장난감과 육아용품 대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육아 부담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
‘누리빵빵’은 3월 13일까지 시범 운영을 거친 뒤 3월 16일부터 정규 운영에 들어가며,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범위 확대 여부도 함께 검토될 예정이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서 이철우 지사는 돌봄 시설 종사자와 학부모 의견을 직접 듣고 2024년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 이후 전담 조직 구성 등 도정 역량을 저출생 극복에 집중해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저출생 문제는 국가와 지방정부뿐 아니라 전 국민이 함께 풀어야 할 시대적 과제라는 점을 언급하며, 현장 중심 정책을 통해 체감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누리빵빵’은 도민의 소중한 성금으로 마련된 아이들을 위한 선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방학 중 어린이집 유휴공간 활용 같은 경북형 상생 돌봄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아이 키우기 좋은 경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방학 돌봄 공백 해소와 찾아가는 돌봄 인프라 확충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경상북도가 추진하는 생활권 돌봄 정책이 저출생 시대 지역 돌봄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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