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의 흔적이 채 가시지 않은 경북 전역에서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축제 준비가 본격화되며 지역마다 관광객을 맞이하려는 분위기가 점차 살아나고 있다.
영덕대게축제[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2026 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도내 곳곳에서 열리는 봄철 대표 축제를 앞세워 지역 관광자원과 문화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대형 산불로 인해 일부 축제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했던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봄 축제는 지역사회 회복과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영덕군 강구면 해파랑 공원 일원 지난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영덕대게축제는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현장의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대게 낚시 체험과 통발잡이 체험, 대게 특별가 판매,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먹거리와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형 축제로 운영된다.
고령군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와 대가야박물관 일원 지난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되는 고령대가야축제는 역사와 문화를 결합한 대표적인 체험형 문화관광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지산동 고분군과 연계한 프로그램과 함께 대가야 종묘대제, 100대 가야금 공연, 별빛쇼, 역사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콘텐츠가 관람객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4월에는 경북 전역에서 벚꽃과 봄꽃을 주제로 한 축제가 이어지며 관광객 유입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안동, 김천, 경주, 포항, 상주, 의성, 예천 등 주요 지역에서 개최되는 봄 축제는 각 지역의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김천 연화지와 경주 대릉원돌담길, 포항 호미반도 유채꽃 명소 등은 이미 전국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으며 축제 기간 동안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5월에는 문경 찻사발축제와 영주 선비문화축제, 영양 산나물축제, 성주 참외&생명문화축제가 이어지며 봄철 관광 열기를 한층 더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들 축제는 전통문화와 지역 특산물, 체험형 콘텐츠가 결합된 형태로 운영되어 관광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경상북도는 축제 기간 동안 관광객 안전관리와 편의시설 점검을 강화해 방문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황명석 행정부지사는 도내 곳곳에서 열리는 봄 축제가 관광 활성화와 민생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방문객들이 경북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봄 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 차원을 넘어 산불 이후 지역 회복과 관광 재도약을 알리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경북 전역에서 이어지는 축제 흐름이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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