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과 교실을 잇는 화면 속 수업이 시작되고 서로 다른 지역 학생들이 한 화면에 모여 토론과 프로젝트를 이어가는 가운데, 경북교육청이 교육 격차 해소와 미래형 수업 확산을 위한 공동 교육과정 운영에 본격 나섰다.
2025년 전남-경북, 경기-경북 원격화상수업 학급 성과 공유회 모습[경상북도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은 지난 3월 30일 2026학년도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 운영 학교 공모 심사를 마치고 공동수업 학교와 초·중 연계 학교, 온라인 공동수업 학급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은 학교 또는 학급 간 교육과정을 함께 설계하고 운영하며 온오프라인 수업을 연계해 학생의 학습 경험을 넓히는 교육 모델로, 학교 간 교육 격차 완화와 다양한 학습 기회 제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선정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심사를 거쳐 운영 가능성과 참여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됐다.
심사 결과 공동수업 학교는 18교 9개 네트워크, 초·중 연계 학교는 19교 7개 네트워크가 선정됐으며, 온라인 공동수업 학급은 총 72학급이 포함됐다.
온라인 공동수업은 도내 학급 간 운영 44학급, 경북과 경기 간 교류 10학급, 경북과 전남 간 교류 15학급, 해외 교류 3학급으로 구성돼 지역을 넘어 다양한 학습 협력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선정된 학교와 학급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운영 협의와 수업 설계 지원, 온라인 공동수업 운영, 성과 공유까지 전 과정에 걸쳐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 공동수업 분야에서는 교육청이 직접 경기도와 전라남도, 해외 학급과 매칭을 추진해 형식적 교류를 넘어 실제 수업과 공동 프로젝트로 이어지는 실질적 협력 모델 구축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공동 교육과정이 학교와 학급 간 교육 자원과 경험을 연결해 교육 격차를 줄이고 학생에게 더 넓은 배움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이라고 밝히며, 앞으로 온오프라인 협력을 기반으로 학생 중심 수업을 확대하고 지역을 넘어 전국과 해외까지 학습 교류를 넓혀가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경북교육청의 이번 공동 교육과정 확대는 단순한 수업 교류를 넘어 교육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로, 학생들이 지역과 환경을 넘어 더 넓은 배움의 기회를 경험하는 교육 전환의 중요한 출발점이 되고 있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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