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엑스에서 지난 6일 개막한 「AI EXPO KOREA 2026」 전시장에는 첨단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 산업 흐름을 확인하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가운데, 구미시가 포항시와 함께 로봇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공동 홍보전에 나서며 산업도시 구미의 미래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제조AX혁신 경북 휴머노이드 로봇 특화단지 유치 캠패인[구미시 제공]
구미시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 경상북도와 포항시,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과 함께 합동 홍보관을 운영하며 지난 2월 27일 공동 신청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의 필요성과 산업 경쟁력을 국내외 산업 관계자들에게 집중적으로 알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약 350개 기업과 5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했으며, 구미시는 현장에서 중앙부처 관계자와 산업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로봇 핵심부품 제조 역량과 AI 융합 산업 기반을 설명하며 특화단지 지정 당위성 확보에 집중했다.
특히 구미는 반도체와 전자산업 중심의 제조 기반 위에 로봇 핵심부품 산업을 빠르게 성장시켜 왔으며, 구동기와 센서, 제어기 등 핵심부품 개발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이어지는 제조형 로봇 산업 구조를 구축해 국내 로봇산업 핵심 생산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AI 기술을 접목한 설계 자동화와 정밀 제어, 데이터 기반 운영 기술까지 산업 전반에 확대 적용하면서 제조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구미형 로봇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특화단지 전략은 구미와 포항의 역할 분담 체계가 핵심으로 꼽힌다.
구미가 로봇 핵심부품 생산과 제조 기능을 맡고, 포항이 실증과 AI 데이터 학습 기능을 담당하면서 부품 생산부터 완제품 제작, 데이터 학습, 현장 적용, 산업 확산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 밸류체인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구미시는 이 같은 산업 구조가 단순 제조단지를 넘어 AI와 로봇, 첨단 제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국가 전략산업 모델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하며 정부 정책 방향과도 높은 연계성을 강조하고 있다.
로봇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국가 핵심 사업으로 오는 7월 최종 지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며, 지정 시 연구개발과 기반시설 구축, 기업 투자 확대 등 다양한 국가 지원이 가능해져 지역 산업 구조 전환의 중대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구미는 로봇 핵심부품 생산 역량과 첨단 제조 기반을 동시에 갖춘 산업도시”라며 “AI와 로봇, 제조산업이 결합된 경쟁력을 앞세워 특화단지 지정을 반드시 이끌어내고 대한민국 로봇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거점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용철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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