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용암면 지방도 905호선 중거리 일원에 방치돼 있던 풀숲 공간이 나무 그늘과 자연석, 벤치가 어우러진 숲속 쉼터로 새롭게 단장돼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개방됐다.
숲속 힐링 쉼터 중거리 벚꽃동산 준공[성주군 제공]
성주군 용암면은 지난 6일 지역 대표 벚꽃 명소인 중거리 일원의 유휴지를 자연 친화적인 휴식공간으로 정비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랫동안 활용되지 못한 채 방치됐던 공간을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사계절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숲속 힐링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중거리 일원은 매년 봄이면 벚꽃 터널이 장관을 이루며 많은 상춘객들이 찾는 지역 명소로 알려져 있지만, 벚꽃 시즌이 지나면 별다른 휴식시설이 없어 단순 통행 공간으로만 이용돼 왔다.
용암면은 이 같은 점에 주목해 기존 풀숲 공간을 소공원 형태로 정비하고, 봄철 벚꽃뿐 아니라 여름 녹음과 가을 단풍, 겨울 설경까지 사계절 내내 자연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이번 정비는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용암면은 기존 지형과 수목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나무 그늘 아래 벤치를 설치하고 자연석을 곳곳에 배치해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공원 주변에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와 새소리가 어우러져 도심 속에서 쉽게 느끼기 어려운 자연의 정취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주민들은 새롭게 조성된 쉼터를 산책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며 지역 경관 개선 효과에도 높은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용암면 관계자는 “벚꽃 철에만 찾는 중거리가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누구나 잠시 들러 쉬어갈 수 있는 숲속 작은 쉼터를 주민들에게 제공하게 돼 뜻깊다”며 “새소리와 물소리, 나뭇잎 흔들리는 자연의 소리가 가득한 이 공간이 일상에 지친 주민들에게 소중한 치유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중거리 소공원 조성은 방치 공간을 자연 친화형 휴식공간으로 재생한 사례로,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관광객 체류 여건 개선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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