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한 갤러리카페 전시장 벽면마다 강렬한 색채와 따뜻한 시선이 담긴 작품들이 걸리고, 작품 앞에 선 관람객들은 발달장애 예술인들이 표현한 삶의 이야기에 발걸음을 멈췄다.
장애인미술단 ‘온그림’, 첫 공식 전시회 참가 포스터[경상북도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 창단한 장애인미술단 ‘온그림’이 구미시에 있는 ‘행복한화가 갤러리카페’에서 지난 12일부터 오는 6월 13일까지 열리는 ‘루미나 展’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색으로 빛을 피워낸 삶의 향기 이야기’를 부제로 마련됐으며, 경북교육청 장애인미술단 단원 4명과 지역 작가 6명 등 모두 10명의 발달장애인 작가가 참여하는 합동 전시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와 포스코휴먼스, 희재예술발전소 등 관계 기관이 협력해 추진한 사회공헌활동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지역 사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시 작품 일부는 포스코휴먼스의 첨단 소재인 ‘PosART’ 컬러강판 위에 3D 프린팅 방식으로 제작돼 액자 형태로 전시될 예정으로, 장애 예술인의 창작 활동과 산업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문화예술 모델을 선보인다.
경북교육청 장애인미술단 ‘온그림’은 지난 3월 창단 이후 전용 작업실에서 전문 직무 교육과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전문 예술인으로서 대중 앞에 공식적인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전시장에는 발달장애 예술인 특유의 자유로운 색감과 독창적인 표현이 담긴 작품들이 배치돼 관람객들에게 따뜻한 감성과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전달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장애 학생과 장애 예술인의 직업 역량 강화, 사회 참여 확대를 목표로 예술 기반 진로·직업교육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용희 행복교육지원과장은 “이번 ‘루미나 展’은 장애 예술인들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세상에 알리는 소중한 기회”라며 “단순한 고용을 넘어 예술적 재능이 직업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특수교육·고용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 오프닝 행사는 오는 19일 오후 2시 행복한화가 갤러리카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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