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와 산사태 위험이 높아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의성군이 재난 발생 시 주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실전형 주민대피훈련에 나섰다.
풍수해 대비 주민대피훈련[의성군 제공]
의성군은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18개 읍면 21개 마을을 대상으로 여름철 풍수해 대비 주민대피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산불피해지와 산사태 위험지역, 하천과 저수지 범람 우려 지역 인접 마을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주민 192가구 280여 명과 의성군 공무원, 마을순찰대 등 사회단체, 경찰과 소방 관계자 등 총 46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재난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의성군은 실제 상황과 같은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훈련은 재난 상황 발생을 가정해 상황 전파부터 주민 대피, 구호활동까지 전 과정을 실제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재난 취약계층의 신속한 대피를 위해 우선대피자와 대피지원자를 1대1로 연결하는 매칭 시스템을 도입해 선제적인 주민 대피 체계를 점검했다.
대피소에서는 주민들에게 구호키트를 배부하고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현장 건강체크와 심리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재난 발생 이후의 지원 체계까지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의성군은 훈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점검과 상황전파, 대피활동 등 총 7개 분야 24개 평가지표를 활용했다.
본청 부서장들이 직접 훈련 현장을 찾아 주민대피 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전반적인 운영 상황을 평가했다.
각 읍면에서는 훈련 종료 후 결과를 분석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향후 재난 대응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최근 의성지역은 대형 산불 피해를 겪은 지역이 많아 산사태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은 산불피해지를 중심으로 특별 점검과 주민대피 훈련을 강화하며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역 특성과 위험 요소를 반영한 재난대책을 마련하고 주기적인 훈련과 평가를 통해 변화하는 재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군민들도 산사태와 풍수해 등 재난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대피명령 등 행정 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주민대피훈련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주민 스스로 대피 요령을 익히는 실전 교육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군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현장 중심 재난관리 체계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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