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마트폰 핵심 카메라 부품을 생산하는 자화전자가 5,0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결정하면서 구미가 대한민국 첨단 전자부품 산업의 중심지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7월 3일 구미시청에서 자화전자㈜, 경상북도와 함께 첨단기술 기반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에 적용되는 광학계 구동·제어 제품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 국회의원, 김찬용 자화전자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제단체장과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투자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자화전자㈜는 구미국가1산업단지 남구미로 29 일원에 총 5,000억 원을 투자해 첨단 광학계 구동·제어 제품 생산공장을 신설하고, 오는 2029년까지 4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자화전자는 인공지능(AI) 기술 확산과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 경쟁이 치열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자동초점(AF),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폴디드 줌(Folded Zoom) 등 첨단 카메라 액추에이터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의 프리미엄 모델에 적용되는 핵심 카메라 부품을 공급하며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높은 기술 장벽이 형성된 고부가가치 광학부품 시장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화전자는 지난 2021년에도 구미국가1산업단지에 2,500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80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이어 2025년에도 2,50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와 200여 명의 신규 채용을 추진하는 등 구미를 핵심 생산거점으로 육성해 왔다.
이번 투자까지 포함하면 자화전자의 구미지역 누적 투자 규모는 약 1조 원에 달하며, 신규 고용도 1,400명을 넘어선다. 지속적인 생산시설 확충과 첨단기술 투자는 지역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협력기업과 연관 산업의 동반 성장,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이끄는 대표적인 상생 투자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구미시는 이번 투자로 직접고용 확대뿐 아니라 협력업체와 물류, 소재·부품 기업, 지역 소상공인 등 산업 전반에 경제적 파급효과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과 청년 인재의 지역 정착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자화전자의 대규모 투자는 구미가 대한민국 대표 첨단 전자·부품 산업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민선9기 첫 투자협약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기업 유치를 이어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구미가 글로벌 전자부품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첨단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산업 육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구미시는 앞으로도 전략산업 중심의 투자유치를 확대해 대한민국 첨단산업 중심도시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이용철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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