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동락관서 유림 회원 1,000여 명 참석…서정학 회장 “온고창신 정신으로 새로운 유림문화 창출”
2026.10.20 (화) 07:31:10
최종편집 : 2026.10.20 (화) 07:31:10
담수회(회장 서정학)가 창립 63주년을 맞아 전통의 가치를 시대에 맞게 계승하고 새로운 유림문화를 창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담수회는 지난 19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창립 63주년 기념 윤리도덕 선양 및 전통문화 전승대회’를 열었다.
담수회 전통문화 전승대회[경상북도 제공]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지역 유림 관계자와 담수회 회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창립 63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전통문화 계승 의지를 다졌다.
윤리도덕 선양대회는 담수회 헌장 낭독으로 시작했다. 이어 제24회 전국한시백일장 시상과 유공자 표창, 기념사, 환영사, 축사가 진행됐으며 담수회 합창으로 마무리됐다.
전통문화 전승대회에서는 풍물놀이 ‘천풍달’을 시작으로 한시창 ‘원 대구경북통합(願 大邱慶北統合)’, 시조창 ‘청산은 어찌하여’가 펼쳐졌다. 이어 유학 경전 낭독 ‘퇴계선생자명(退溪先生自銘)’과 선비춤, 국악공연 ‘목단춤’, ‘매화타령’이 무대에 올라 전통문화의 깊이와 멋을 선보였다.
서정학 담수회장은 기념사에서 “유림의 본향 안동에서 이번 대회를 개최해 매우 뜻깊다”며 “온고창신(溫古昌新)의 정신으로 전통의 가치를 계승하고 시대에 부응하는 유림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해 유림의 새로운 역할을 꾸준히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격려사에서 “담수회(淡水會)의 이름에 담긴 군자의 맑고 담백한 정신과 선조들이 물려주신 문화유산은 시대를 넘어 미래를 여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24회 전국한시백일장의 시제인 ‘대구경북통합’을 계기로 대구경북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앞당길 수 있도록 지역 유림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담수회는 민족문화의 향상과 유학이념의 창조적 계승·발전을 위해 1963년 창립된 유림단체다. 전체 회원 4,017명 가운데 경북 지역 회원은 1,703명으로, 전통문화 계승과 교화사업, 유림지도자 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창립 63주년 기념대회는 유림의 전통적 가치와 윤리도덕 정신을 되새기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유림의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담수회가 지켜온 선비정신과 전통문화가 지역사회 속에서 어떻게 계승되고 발전할지 관심이 모인다.
이용철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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