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김천김밥축제 17만 명 방문…태풍 악천후 속 흥행 성공

  3일간 60여 종 김밥 선보여…QR 주문·결제 도입, 셔틀버스 60여 대 운영으로 관람 편의 개선

2026.10.27 (화) 04:17:49 최종편집 : 2026.10.27 (화) 04:17:49      

김천시(시장 배낙호)가 지난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개최한 ‘2026년 김천김밥축제’에 17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태풍의 영향으로 악천후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며 김천김밥축제의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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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김천김밥축제[김천시 제공]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김천김밥축제는 관람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당초 2일에서 3일로 축제 기간을 연장했다. 행사장도 기존 직지문화공원과 사명대사공원에서 친환경생태공원까지 확대해 더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태풍의 영향으로 행사 운영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김천시는 철저한 안전 대책과 완성도를 높인 행사 기획으로 축제를 진행했다. 궂은 날씨에도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들이 몰려들며 행사장 곳곳에 활기가 넘쳤다.


김천시는 지난 2년간 축제를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행사 시스템과 기반시설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카카오페이와 협업한 QR 주문·결제 시스템을 전격 도입해 기존 김밥 주문 대기줄을 획기적으로 줄이며 방문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교통 접근성 개선에도 힘을 쏟았다. 60여 대의 셔틀버스와 광역 셔틀버스, 소풍택시(관광DRT)를 운영해 축제장 접근성을 높이고 관람객들의 이동 편의를 지원했다.


전용 카카오맵 지도 서비스와 물품보관 서비스도 제공했다. 여성 전용 화장실을 확충하는 등 관람객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개선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60여 종의 다채로운 김밥이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김밥빵과 삼각김밥빵, 김밥 접시 등 지역 소상공인들이 개발한 다양한 김밥 IP(지식재산권) 확장 상품들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김천 김밥이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지역 소상공인들이 김밥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면서 축제와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새로운 산업적 가치도 주목받았다.


지역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한 상생형 축제로서의 면모도 돋보였다. 지역 대학과 시민·관변단체가 직접 김밥 레시피 개발에 참여했으며, (주)대정, 김천농협, (주)조흥, 이마트 김천점, 더원 식자재마트 등 지역 기업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특판 행사가 이어졌다.


특히 (주)건양은 김천 브랜드 쌀인 ‘금물쌀’을 지원하고, (주)대경에그는 ‘액상 계란’을 제공하며 축제에 힘을 보탰다. 지역에서 생산한 식재료를 축제에 활용하면서 김천김밥축제만의 지역적 특색과 정체성을 더욱 강화했다.


축제 공식 캐릭터 ‘꼬달이’를 활용한 상품 판매와 체험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29종으로 대폭 확대된 ‘꼬달이’ 굿즈 판매장에는 하루 평균 1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꼬달이 김밥 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오감 만족 체험 부스에도 행사 기간 내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꼬달이’ 캐릭터 상품의 인기는 축제 캐릭터를 활용한 산업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천시는 앞으로 ‘꼬달이’를 지역을 대표하는 핵심 캐릭터이자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궂은 날씨와 태풍이라는 난관 속에서도 축제장을 찾아주신 수많은 시민과 전국 관광객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김천김밥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의 도약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이번 축제에서 드러난 미비점을 철저히 보완해 대한민국 대표 축제라는 명성을 더욱 확고히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김천김밥축제는 17만 명의 방문객 유치와 함께 주문·결제 시스템 개선, 교통 편의 확대, 지역기업 참여, 캐릭터 상품 개발 등 축제 운영 전반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김밥이라는 친숙한 먹거리를 관광과 지역 상권,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연결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넓혔다.


앞으로 축제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하고 지역 소상공인과 기업의 참여를 더욱 확대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았다. 김천김밥축제가 일회성 먹거리 행사를 넘어 지역경제에 지속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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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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