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북부권 교육가족 125명과 ‘경북교육 2030 대전환’ 소통

  안동서 ‘소통대길 톡’ 개최…AI 교육·맞춤성장·지역상생 등 3대 핵심 과제 논의

2026.11.04 (수) 08:23:16 최종편집 : 2026.11.04 (수) 08:23:16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3일 안동시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북부권 교육가족 12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북부권역 소통대길 톡’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교육 2030 대전환’의 정책 방향을 교육가족과 공유하고, 북부권 교육 여건과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학생의 성장과 학교·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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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권 소통대길 톡[경상북도교육청 제공]

안동교육지원청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안동·영주·의성·청송·영양·예천·봉화 등 7개 교육지원청과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 안동도서관, 영주선비도서관 등 총 10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학부모와 학교운영위원, 마을교육 관계자들도 함께해 지역 교육 현안과 미래 교육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행사는 인공지능(AI) 해설로 ‘경북교육 2030 대전환’을 소개하는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이어 ‘질문이 있는 경북교육 2030 대전환’을 주제로 인공지능(AI) 전환, 맞춤성장·안심학교, 지역상생·공감행정 등 3개 영역에 걸쳐 임종식 교육감과 참석자들이 직접 대화를 나눴다.


특히 사전에 접수한 질문과 현장 즉문즉답을 연계해 주요 교육정책의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학교와 가정에서 체감하는 교육 현장의 과제를 함께 살펴봤다.


인공지능(AI) 전환 영역에서는 첨단기술 활용을 넘어 학생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기르는 ‘사람 중심 인공지능(AI) 교육’의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정규 수업과 프로젝트 활동으로 인공지능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교원의 수업 역량을 높이고 찾아가는 교육과 학교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이 다뤄졌다.


가정에서 인공지능을 올바르게 활용하는 방법과 독서·질문·대화를 바탕으로 학생의 사고력과 판단력을 키우는 학부모의 역할도 주요 논의 과제로 제시됐다.


맞춤성장·안심학교 영역에서는 학교 규모나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에게 필요한 배움과 진로·진학 기회를 보장하는 교육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인공지능(AI) 기반 학생 진로·성장 네트워크 플랫폼인 ‘꿈나침반’ 구축과 학생 성장 단계별 진로교육 방향을 공유하고, 학습·정서·돌봄 지원을 학생 개개인의 필요에 맞게 연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학생이 안전하게 배우고 교사가 안심하고 가르칠 수 있는 학교환경 조성도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특히 교원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학교 현장의 어려움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통합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에 의견을 모았다.


지역상생·공감행정 영역에서는 북부권이 보유한 생태·문화 자원을 교육과 연계해 학생과 학부모가 찾아와 머물고 싶은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지역의 특성을 살린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교와 마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논의가 집중됐다.


작은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과 지역 연계 교육 활성화, 교직원의 안정적인 정주 여건 마련, 생활 현장으로 찾아가는 도서관의 역할도 함께 살펴봤다. 학교 업무 경감 정책의 현장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후속 관리와 안정적인 교육재정 확보의 필요성도 주요 현안으로 논의됐다.


이번 소통대길 톡은 북부권 교육 현장에서 제기되는 교육격차와 작은 학교의 지속가능성, 인공지능 교육환경 조성 등 다양한 과제를 교육가족과 함께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어디에 사는지가 아이의 꿈의 크기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라며 “북부권의 작은 학교와 마을이 지닌 교육의 힘을 살리고, 학교·가정·지역이 함께 아이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나눈 질문과 제안을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경북교육 2030 대전환’이 학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행사에서 제시된 교육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교육 확대와 학생 맞춤형 성장 지원, 작은 학교와 지역의 상생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과 학교 규모에 따른 교육 기회의 차이를 줄이고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이 실제 교육 현장에서 얼마나 실효성 있게 추진될지가 향후 경북교육 2030 대전환의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이용철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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