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제1국가산단에 산업·문화·주거 복합거점 조성…공공임대주택 192세대 공급, 청년·기업 유입 기대
2026.11.06 (금) 08:26:44
최종편집 : 2026.11.06 (금) 08:26:44
구미시(시장 김장호)가 지난 50여 년간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 온 구미제1국가산업단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구미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사업 착공식[구미시 제공]
총사업비 2,719억 원을 투입해 산업과 문화, 주거 기능을 갖춘 복합거점을 조성하고 노후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와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에 나선다.
구미시는 지난 5일 구미제1국가산업단지 내 공단동 249번지 일원에서 ‘구미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유관기관과 경제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노후 산업단지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착공식은 공단 발갱이 풍물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사업추진 경과보고, 환영사, 축사, 시삽식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구미제1국가산업단지가 산업 중심의 생산공간에서 문화와 주거, 생활편의 기능을 갖춘 복합산업공간으로 변화하는 사업의 시작을 기념했다.
구미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사업은 구미제1국가산업단지의 시설 노후화와 주변 지역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산업단지 내 창업과 기업지원 인프라를 확충하고 문화·주거·생활편의 기능을 결합해 산업단지 활성화와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2019년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지정으로 시작됐다. 공단동 249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2,719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75,249㎡, 지하 3층부터 지상 19층 규모의 복합시설을 조성하며 2030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도시재생혁신지구는 산업융복합 혁신지구, 산업문화 복합지구, 근로상생 복합지구 등 3개 공간으로 나눠 조성된다. 각 공간에는 기업지원 시설과 근로자 문화시설, 공공임대주택 등을 배치해 산업단지의 기능을 다변화하고 일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융복합 혁신지구에는 지식산업센터와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창업기업과 입주기업의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을 확충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단지의 혁신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산업문화 복합지구에는 근로자들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근로자 문화시설 등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산단문화공원을 마련해 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주민이 일상에서 편안하게 휴식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근로상생 복합지구에는 청년 근로자와 창업기업인 등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통합공공임대주택 192세대가 공급된다. 전용면적 31㎡형(공급면적 15평) 102세대와 전용면적 44㎡형(공급면적 24평) 90세대로 구성해 산업단지 근로자의 주거 선택 폭을 넓힐 예정이다.
특히 산업단지 안에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함으로써 근로자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직장과 주거공간을 가까이 연결하는 정주환경을 조성한다. 청년 근로자와 창업기업인 등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지역 내 인재 유입과 정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는 이번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사업을 인근 문화산단 조성사업과 청년드림타워, 호텔 건립사업 등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개별 사업의 기능을 연결해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근로자의 주거와 문화·여가 여건을 함께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바탕으로 청년과 기업의 유입을 촉진하고 근로자가 일과 생활, 여가를 함께 누릴 수 있는 미래형 산업단지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기존 제조업 중심의 산업단지에 창업과 기업지원, 문화와 주거 기능을 더해 산업단지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착공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 온 구미제1국가산단이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산업과 문화, 주거가 어우러지는 복합거점을 조성하고 문화산단 조성사업과 연계해 청년과 기업이 찾아오고 근로자가 머무는 매력적인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착공은 구미제1국가산업단지의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문화·주거 기능을 하나의 공간으로 연결하는 도시재생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30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복합개발 사업이 청년과 기업의 유입,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업 추진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철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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