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시장 김장호)가 지난 6일 개막한 ‘2026 구미라면축제’에 첫날부터 수많은 방문객이 몰리며 축제장 일대가 인산인해를 이뤘다.
라면축제 퍼포먼스(김장호 시장)[구미시 제공]
특히 농심 갓랜드에서 갓 튀긴 라면을 구매하려는 방문객들의 대기 행렬이 약 500m에 달하는 등 축제 시작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라면을 맛보고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구미 원도심은 축제 열기로 가득 찼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구미라면축제는 구미만의 라면 콘텐츠와 다채로운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앞세워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펼쳐졌다. 지난해 35만 명이 찾은 데 이어 올해는 취식공간과 행사 콘텐츠를 확대하고 교통·관광 연계를 강화해 방문객 맞이에 나섰다.
축제 첫날에는 구미시와 지역 농업인·소상공인이 함께 만든 100% 국산 우리밀 공동브랜드 ‘구미밀가리’를 활용한 ‘구미라면축제면’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역 음식점들이 저마다 특색을 살려 선보인 이색 라면 메뉴도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올해 축제에는 라면레스토랑 25개와 라면 트럭 8대 등 총 33개 음식점이 참여했다. 생참복라면과 송이·능이를 활용한 산중라면 등 차별화된 메뉴부터 해외 누들 메뉴까지 다양한 라면 요리를 선보였다.
농심이 운영하는 ‘갓랜드’에서는 갓 튀긴 라면과 라면 관련 이색 콘텐츠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갓 튀긴 라면을 직접 구매하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약 500m에 이르는 긴 대기 행렬이 형성돼 축제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방문객 편의를 위한 행사장 공간 구성에도 변화를 줬다. 대형 주무대 규모를 줄여 취식공간을 확대하고, 공연 장소를 키친스튜디오와 구미역 후면광장, 농협 주차장 등으로 분산 배치해 관람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QR 주문과 카카오톡 대기 알림 등 편의 서비스도 운영했다. 음식 구매를 위한 대기 부담을 줄이고 행사장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축제 둘째 날인 지난 7일에는 ‘2026 구미 글로벌 라면 챌린지’ 본선이 열리는 일정으로 마련됐다. 온라인 예선에 참가한 세계 80개국 1,263명 가운데 선발된 13개국 13명이 각국의 식문화와 개성을 담은 라면 요리 경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같은 날 금오산 잔디광장에서는 ‘브레드이발소와 함께하는 금오산 키즈 페스티벌’도 마련돼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구미라면 팝업열차와 다양한 관광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해 축제의 즐거움을 구미 곳곳으로 확산하도록 기획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라면축제는 지역의 산업과 농업, 음식문화를 라면이라는 친숙한 콘텐츠로 연결한 구미만의 축제”라며 “남은 기간에도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축제를 즐기고, 원도심과 지역 상권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미라면축제는 지역 대표 산업인 라면을 중심으로 농업과 외식업, 관광 콘텐츠를 연결하며 구미만의 차별화된 축제 경쟁력을 보여줬다. 특히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원도심과 지역 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광 연계와 방문객 편의를 강화하는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026 구미라면축제[구미시 제공]
이용철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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