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디지털전자산업관(구미코)은 2024년 전시장 가동률 52.3%, 회의실 가동률 46.8%를 기록하며 개관 이래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방문객 수는 19만 8,222명으로, 코로나19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넘어서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번 성과는 전년 대비 전시장 가동률 105% 증가(2023년 25.5%), 회의실 가동률 25.5% 상승(2023년 37.3%), 방문객 수 79.4% 증가(2023년 11만 521명)에 해당하는 수치로, 코로나19 이후 침체되었던 운영 상황이 급격히 개선된 것을 보여준다.

구미코의 전시장 가동률은 2019년 25.9%에서 2020년 11.8%, 2021년 13.9%로 계속해서 하락하다가 2022년부터 회복세를 보였고, 2024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산업·공공·문화 행사의 적극적인 유치와 시민 친화적 콘텐츠 기획을 통해 소규모 컨벤션 센터의 한계를 극복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경북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테크페어 ▲2024 항공방위물류박람회 ▲대구경북이업종융합대전 등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산업 전시뿐만 아니라 ▲국회의원선거개표 ▲전국기능경기대회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2024년 국내학술대회 ▲2024 대한민국펫캉스 ▲구미코 썸머 페스티벌 등 공적·학술·문화 행사 기획 및 유치가 방문객 증가에 기여했다.

또한, 구미코는 개관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용도지역 변경이 올해 1월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구미코는 ‘일반공업지역’에 건립돼 박람회장과 산업전시장으로만 활용할 수 있었으나, 이번 승인으로 ‘준공업지역’으로 변경되며 문화 및 집회시설 활용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구미코는 공연장, 극장, 예식장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카페, 편의점 등의 편의시설을 유치하고 대중가수 공연 및 체험형 놀이시설 등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자근 의원의 도움으로 용도지역 변경을 성공적으로 달성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도 역대 최고 실적을 넘어설 것이다”라며, “구미코가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 시민들에게 더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용도지역 변경 승인과 함께 구미코는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그 가능성을 더욱 확장하며, 향후 다양한 문화·산업적 활동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철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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