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의성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5개 시·군 가운데 가장 먼저 복구 작업에 착수하며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불 철거 작업 돌입[영덕군 제공]
군은 지난달 28일부터 경북도청과 연계해 현장 피해 조사를 신속히 진행했고, 1차 조사를 완료한 데 이어 4월 7일부터는 사단법인 한국손해사정사회 소속 손해사정사 20명과의 용역을 통해 피해 규모에 대한 정확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2차 조사를 진행 중이다.
산불 철거 작업 돌입[영덕군 제공]
이에 따라 군은 마을별 철거 동의서와 임시 주거용 조립주택 지원신청서를 병행 접수하며, 피해 시설 철거와 동시에 5월 말까지 총 600동의 임시 주거용 조립주택과 400동의 영구 주거용 주택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산불 철거 작업 돌입[영덕군 제공]
임시 주택은 최대 2년간 거주 후 반납 조건이며, 영구 주택은 영덕군의 독자 추진 사업으로 임대기간 종료 후 매입 조건으로 개인 부지에 조성된다.
현재까지 접수된 철거 동의서는 821건에 달하며, 산불 진화 12일 만인 4월 9일, 영덕읍 구미리 17가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철거 작업에 돌입했다.
피해 마을 50곳을 대상으로 신속한 철거가 추진되며, 주거 안정을 위한 물리적 복구 속도도 크게 앞당겨질 전망이다.
이를 위한 체계적 지원을 위해 군은 7일, 문성준 부군수를 단장으로 3개 부서, 3개 읍·면의 전문 인력 43명으로 구성된 ‘임시 주거용 조립주택 TF팀’을 출범시켰다.
TF팀은 행정적 조치, 예산 확보, 부지 확정, 설계, 제작 협조 등 전반적인 사업 추진을 신속하게 이끌며 실질적인 복구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산불로 인한 군민들의 충격과 고통을 극복하려면 통상적인 행정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창의적이고 탄력적인 자원 운용, 기관과 단체의 유기적 협조, 그리고 적극적인 TF 운영을 통해 피해자들의 일상 복귀를 앞당기고 다시 일어서는 영덕의 모습을 반드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영덕군은 이번 산불 복구를 단순한 재난 대응이 아닌 군민 삶의 재건 과정으로 보고, 피해민 중심의 행정과 실효성 있는 지원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복구 사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